이란 외교부 대변인 이스마일 바그하이가 1일 한국이 미국의 이란 군사 행동에 개입할 경우 ‘중대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서울이 호르무즈 해협의 미국 해상 봉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이어진 말이다.
협박과 외교 관계
바그하이는 이란과 한국은 64년 이상의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호 존중의 기반 위에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이 미국의 ‘이란 방어’에 동참할 경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사적 개입 외에도, 다른 국가가 걸프 지역이나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적 존재나 참여를 할 경우 ‘공격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대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모든 주권 있고 책임 있는 국가는 미국의 압박과 위협에 굴복해서는 안 되며, 이란 국민에 대한 공격과 끔찍한 범죄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입장과 미국의 압력
서울은 이란의 경고에 직접 대응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1일 성명에서 해협 상황과 관련해 국제 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압력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8월 중순 인터뷰와 온라인 게시물에서 한국의 이란 전쟁에 대한 ‘조금의 도움’을 요청한 뒤 시작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지도자는 5월 17일 전화 통화를 했다.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서울이 요청을 거절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감사하지 않다’라는 문구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이 트럼프에게 ‘아니요’라고 말하는 데에는 결과가 따른다. 8월 16일 트럼프는 한국과 연례 합동 군사 훈련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훈련은 다음 날 시작될 예정이었다.
이른바 ‘울치 프리덤 쉴드(UFS)’ 훈련은 보통 11일 이상 진행되지만, 이번엔 5일로 줄어들었다. 트럼프는 훈련이 ‘비용이 많이 드는’ 동시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게 ‘적대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한국 외교부 장관 조현은 국회에서 미국 측의 사전 경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한국이 수천 명의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청을 거절하는 이유를 묻기도 했다. 미국은 9월에 예정된 또 다른 군사 훈련도 취소했다. 그러나 한국 군은 6월에 이미 변경 사항을 통보받았다. 워싱턴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제약을 이유로 내세웠다.
경제와 정치적 영향
민주적인 정책을 추구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협상을 선택했다. 그의 사무실은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트럼프와 소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워싱턴은 서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해협에서의 자유 항행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군사적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국방태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조건이 붙었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 영국 등 동맹국과 비전투 및 구조 부대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국 군은 해상 순찰기, 폭발물 제거 팀, 무인 수뢰 탐지 시스템 등 자산과 병력을 검토 중이다. 이런 결정은 인기 부족이 예상된다. 야당 지도자와 이재명 대통령 소속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인사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많은 한국 시민들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 되었다. 워싱턴은 전쟁 이후 서울의 경제와 군사적 발전을 지원했다. 현재 약 2만9천 명의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다. 대신 한국은 이라크 전쟁 등 여러 미군사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NATO 외 주요 동맹국으로 지정받았다.
2025년 미국이 한국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협상 끝에 관세는 15%로 낮아졌다. 2025년 9월 조지아 주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이민 집행이 벌어지면서 수백 명의 한국인이 체포되자 한국인들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의 2025년 10월 서울 방문은 중요한 외교적 순간이 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후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워싱턴과 평양 간 대화 재개를 추진 중이다.
한국은 지금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60~70%의 원유를 수입하는 한국은 전쟁으로 물가가 치솟고 원화 가치가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은 해협의 자유 항행을 복원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군사적 배치는 한국 법률상 국회 승인이 필요하다. 집권당 일부 의원들도 이런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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