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독일은 기상청의 초기 자료에 따르면 41.7℃를 기록해 유럽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몰아쳤다. 이는 전날 드라이츠에서 기록된 41.5℃를 갈아치운 것으로, 영국에서는 37.3℃를 기록했다. 특히 잉글랜드에서는 600개 이상의 학교가 폭염으로 인해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문을 닫았다.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온도 기록이 갱신되며 폴란드는 40.5℃, 헝가리는 40.7℃를 기록했다.

폭염으로 산불·대피 등 혼란

독일의 폭염은 고리시히헤이데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여러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2차대전 시기 화약이 묻혀 있는 숲에서 진화 작업이 복잡해졌다. 트라이젠 인근에서는 폭발이 일어나 650명이 대피하는 등 대규모 소방 활동이 벌어졌다. 영국에서는 더비셔의 티인트와일스 모어에서 약 200헥타르(990에이커)의 땅이 타 버렸으며, 기상청은 습도와 고온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경고했다.

베를린에서는 시민을 식히기 위해 물총차를 동원하는 등 이례적인 조치가 취해졌다. 이 차량은 브란덴부르크 문과 포츠담슈트라세 등 인기 있는 장소에 물을 뿌렸다. 영국에서는 Avanti West Coast와 Great Western Railway가 열차 운행을 조정하며 저녁 출근 시간대 일부 열차가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런던 타워 브리지 등 관광 명소도 폐쇄했다.

기록적인 고온과 건강 경고

체코는 도크사니에서 41.9℃를 기록하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체코 기상기구는 온도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폴란드 정부는 휴대폰으로 시민들에게 햇빛을 피하고 수분을 섭취하라고 알렸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도 각각 40.7℃와 39.3℃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13세 하이든 조ーン스-파월의 가족이 열기로 인한 숨지의 위험을 강조했다. 당국은 위험한 조건에서 수영을 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독일의 폭염은 이례적인 낮은 기온도 기록했다. 독일 기상청은 사크슨 주의 쿠브슈트츠에서 밤 최고 기온 29.4℃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와 북부 잉글랜드에 번개 경보가 발령되며 주말에는 번개가 관측되었다.

앞으로의 전망과 예방 조치

독일 기상청은 폭염이 일요일에 정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은 37~41℃ 사이로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동반되며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된다. 월요일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19~23℃ 사이로 예상된다. 영국에서는 서유럽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되며 기상청은 습도로 인한 건강 위험을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다음날 기온이 3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 수도권에서는 오존 경보가 발령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습도가 낮아 실제 기온보다 체감 온도가 낮은 경우가 있다. 강원과 호남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