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국민들은 중요한 선거에 참가하고 있으며, 48세의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은 제3차 임기를 도전하고 있다. 프레데릭센은 2022년 선거 이후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사회민주당을 이끌고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중이다. 프레데릭센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압수하려는 논란을 둘러싼 자신의 대응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커졌다고 말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선거를 발표했다.

그린란드 위기와 국내 문제

그린란드 문제는 프레데릭센의 정치적 경력에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다. 트럼프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인수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며, 이는 국제적인 우려를 일으켰고 2023년 1월에 덴마크와 유럽 동맹국들이 섬에 군대를 파견하게 되었다. 프레데릭센의 이 제안에 대한 단호한 대응은 널리 칭찬받았으며, 그녀의 현재 여론조사에서의 리드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주로 그린란드 문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국내 문제, 특히 경제 상황과 생활비 문제가 선거 캠페인의 중심이 되었다. 프레데릭센은 최상위 2만 명의 덴마크인들에게 0.5%의 재산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요 우려는 돼지 사육과 농업으로 인해 식수에 발견된 농약의 높은 수준으로, 프레데릭센을 포함한 일부 정당들이 금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정치적 풍경과 여론 조사 동향

프레데릭센의 사회민주당은 최신 여론 조사에 따르면 2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방위 장관 트로일스 런드 푸울센이 이끄는 자유당 벤스트레와 녹색좌파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이 리드는 의회에서 다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90석을 확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2022년 선거에서 프레데릭센은 중도의 모더레이트당과 중도우파의 자유당을 포함한 연합 정권을 이끌었다. 그러나 그 이후 이 세 정당 모두 여론 조사에서 큰 하락을 겪었다. 푸울센은 총리 후보로 부상했지만, 이날 투표에서 강한 성적을 거두어야 프레데릭센의 지위를 도전할 수 있다.

사회민주당은 100년 이상의 최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지방 선거에서 그들의 지지율은 17%로 떨어졌으며, 이는 중도의 모더레이트당, 외교 장관 라르스 루케 라스무센이 이끄는 중도 정당의 지지 없이는 집권 연합을 형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연합 정치와 미래의 불확실성

그린란드와 페로 섬이 보유한 4석의 의회 의석도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그린란드의 의석이 적색에서 청색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어, 이는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요소이다.

그린란드 문제를 잘 처리한 것으로 많은 덴마크인들에게 인기를 얻은 라스무센은 다음 정부의 정책을 형성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과거 두 차례의 총리직을 수행한 이후 다시 총리직을 맡으려는 의향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대신, 그는 다음 정부를 형성하는 일에 앞장서고 덴마크가 분열 시기에도 ‘함께 서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한다.

통상 다음 총리를 지명하는 왕실 조사관의 역할도 논의의 대상이 되었지만, 라스무센은 자신의 영향력과 무관하게 이 역할을 맡으려는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 후 안정적인 정부를 형성하는 데 복잡성을 더해주는 요소이다.

프레데릭센은 그린란드 위기 이후 자신의 여론 조사 지지율을 높인 ‘트럼프 효과’가 이 좁은 선거 경쟁에서 제3차 임기를 확보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가 직면한 도전은 심각하며, 선거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로 인해 덴마크는 정치적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