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대선이 다가오면서 오랜 지도자 비クト르 오르반과 후보인 페터 마가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가르는 반대 진영인 티사 운동을 이끌고 있으며, 오르반의 16년간의 퍼데스 정권을 종식시키려 하고 있다. 오르반은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뒤처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캠페인과 지지 확대

마가르는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며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2/3 다수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마지막 100만 표를 위해 박차를 가해라’고 말했다. 그의 마지막 캠페인은 헝가리의 두 번째 도시 데브레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오르반은 부다페스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규모 집회는 금요일 밤, 수만 명의 헝가리인들이 부다페스트의 영웅 광장에서 반퍼데스 콘서트를 열며 열렸다. 농촌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첫 번째 유권자 팬니는 ‘내 몸속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마가르를 지지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이건 우리가 가진 유일한 기회다’고 말했다.

국내적 분노와 국제적 동맹

오르반의 가장 큰 위협은 국민의 분노로 이어진 티사 운동이다. 이 운동은 전직 퍼데스 당원인 마가르가 이끌고 있다. 마가르는 미국 부통령 JD 반스의 방문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의 경제력을 동원해 헝가리 경제를 강화하겠다’는 약속 등 국제적 지지를 받고 있다.

오르반은 트럼프와 러시아의 볼로드미르 푸틴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적 지지가 줄어들고 있다. 일부 퍼데스 지지자 조사에서는 오르반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지만, 그의 캠페인은 경쟁자보다 동력이 부족하다. 오르반은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려운 시기에 국민 단합을 호소했다.

마가르는 하루 최대 7번의 캠페인 연설 일정을 소화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북서부 도시 모소나마르고아르에서 그는 ‘체제 교체’를 통해 역사의 새장을 열어야 할 때라고 선언했다.

청년 불만과 정치적 변화

마가르의 인기는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며, 그들은 퍼데스 정권 하에서 헝가리에 미래가 없다고 느끼고 있다. 첫 번째 유권자 라우라는 ‘지금 헝가리의 젊은 세대에게 미래는 없다. 내가 기억하는 유일한 정권은 퍼데스뿐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게르만 마셜 펀드 소속 정치학자 줌자나 베그는 18~29세 청년들 사이에서 오르반과의 거리감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으며, 여론조사에서는 퍼데스가 청년 유권자 중 10%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도 퍼데스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에서 이탈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그는 마가르가 대규모 인파를 모으는 능력은 드물며, 이는 반대 진영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말했다. 마가르가 의회 다수를 차지하면 오르반의 지배와 그의 정책 대부분이 종식될 수 있지만, 2/3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퍼데스 지지 기반인 사법부 등에서 많은 변화를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마가르는 퍼데스의 오랜 지배를 받던 도시인 세케스페헤فار르 등에서의 지배력을 뒤집어야 한다. 오르반의 최근 지역 방문은 강력한 지지자들로 가득했으며, 한 상인은 90%의 관객이 퍼데스 지지자라고 추정했다.

오르반 캠페인의 주요 이슈는 반유럽, 반우크라이나 발언이었으며, 퍼데스의 포스터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드미르 젤렌스키와 마가르를 함께 그려놓고 ‘그들은 위험하다’고 적었다. 헝가리 최대 부자인 게오르그 바베르는 퍼데스가 유럽 연합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포 조장’을 하면서도 러시아와의 관계를 친밀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가르는 러시아의 ‘선전’ 텔레비전 팀을 자신의 집회에 초청했으며, 그들에게 ‘진정한 체제 교체’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러시아인들 가시’를 외치며, 많은 헝가리인들이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해 지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이는 1956년 모스크바가 헝가리 혁명을 진압하기 위해 탱크를 보냈다는 역사적 기억과도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