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첫날, e스포츠 대회 참석

마크롱은 일요일 저녁 파리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 결승전에 MBS를 초청했다. 이 대회는 비디오 게임과 체스를 포함하며, 사우디 외부에서 열리는 첫 번째 행사다.

에너지와 지역 안보 논의

마크롱 측은 월요일 양국 정상이 양자 회담과 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의제는 ‘프랑스와 걸프 지역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의 틀 안에서 지역적으로 중요한 주제들’이다.

공식 인사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에너지 수송 루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용량 확충, 대체 항만 네트워크 등을 포함한다. 이란 갈등, 가자-이스라엘 상황, 레바논과 시리아의 최근 상황도 의제에 포함된다.

월요일에는 건강, 운송, 에너지 분야에서 여러 합의가 체결될 예정이다. 마크롱의 고문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6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해결책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해결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방문,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이번 MBS의 파리 방문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은 세 번째 방문이다. 2024년 12월 마크롱이 리야드를 방문했을 때 설립된 사우디-프랑스 전략적 파트너십 이사회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MBS의 이번 파리 방문은 8월 7일 사우디가 터키와 파키스탄과 삼국 방위 협약을 맺은 이후 첫 외국 방문이다. 이 협약은 ‘메카 공동 방위 협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MBS,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가 서명했다. 이 협약은 세 나라 중 어느 하나라도 무장 공격을 받을 경우 다른 두 나라가 이를 공격으로 간주하기로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이 협약이 워싱턴 외의 방위 파트너를 확보하려는 리야드의 전략적 움직임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 협약은 2025년에 맺은 사우디-파키스탄 상호 방위 협약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걸프 국가들은 이란 전쟁의 장기적 영향 속에서 미국의 안보 보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오랫동안 걸프 국가들에게 무기와 방위 장비를 공급해 왔으며, 사우디는 프랑스 경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마크롱과 MBS는 4월 이스라마바드에서 열린 테헤란-워싱턴 간 이란 전쟁 종식 논의에 참석했을 때, 완화 노력을 위해 ‘밀접한 연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는 2030년 엑스포와 2034년 축구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들 행사도 월요일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