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은 미사일 발사 직전 메시지를 기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알 자즈라가 보도했다. 이란과 적대국 간의 서사전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이다. 이 영상은 2026년 3월 26일에 공개된 것으로, 최근 몇 달간 미사일에 메시지를 기록하는 방식에 대한 영상 시리즈의 최신 사례이다. 전문가들은 이는 서사전쟁에서의 전략적 도구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미사일에 메시지 기록, 새로운 서사 전략
영상에는 병사가 미사일 옆면에 메시지를 기록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메시지는 전체적으로 보이지 않지만, 이는 페르시아어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사일에 메시지를 기록하는 방식은 최근 몇 달간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유사한 영상들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국내외 대중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메시지는 적대국에 대한 경고부터 국가 자긍심을 강조하는 내용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군 당국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이 메시지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다. 우리의 결심과 능력을 상기시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 메시지가 이란 국민과 외국 정권 모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사일에 메시지를 기록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 방식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23년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에 ‘미국에 죽어라’와 ‘알라 위대하시다’ 같은 명확한 슬로건을 기록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사전쟁의 중요성
이란과 적대국 간의 서사전쟁은 지역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란의 원자력 프로그램과 중동 지역 내 여러 조직 지원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양측 모두 미디어와 메시지를 통해 대중 인식을 형성하고 있다.
국제 전략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국가 지원 방송, 소셜 미디어, 군사 장비에 대한 물리적 표시 등 다양한 미디어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란의 서사 전략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미사일에 메시지를 기록하는 방식은 이 도구에 추가된 새로운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전략의 중요성은 국내외 대중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데 있다. 이란 국민에게는 이 메시지가 국가 자긍심과 회복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외부 관찰자들에게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경고하고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이 메시지가 이란의 적대국에 의해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더욱 그렇다. 런던 대학교 중동 전문가인 서라 썬더스트 박사는 ‘미사일에 기록된 메시지는 직접적인 충돌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심리전의 일종이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자극적이라고 간주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사전쟁의 다음 단계
이란과 적대국 간의 서사전쟁이 계속될 경우, 양측 모두 메시지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략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 단계에서는 이러한 메시지의 활용이 더욱 정교해질 수 있으며, 특정 대중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다.
전쟁연구소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몇 달 간 군사 장비에 메시지를 기록하는 방식이 더욱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이란이 서구의 지역적 영향력을 상쇄하기 위한 더 넓은 전략의 일부로 이와 같은 전술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란의 적대국들도 자신들의 서사 전략을 통해 이란의 메시지를 대응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위협을 강조하고 지역 내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자체 미디어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서사전쟁의 다음 주요 발전은 군사 훈련의 새로운 라운드나 양측 중 한쪽의 중요한 외교적 움직임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썬더스트 박사는 ‘앞으로 몇 달 간 몇 가지 중요한 역사적 사건 기념일과 새로운 동맹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 갈등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사전쟁이 계속 가열되면서, 이란의 전략에서 미사일에 메시지를 기록하는 방식은 여전히 핵심 요소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긴장이 더 심화될지, 아니면 새로운 외교적 단계로 이어질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이란 군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미사일 발사 사례는 144건 이상 기록되었으며, 그 중 상당한 수가 미사일에 메시지를 기록한 사례로 나타났다. 이는 이 방식이 단순한 상징적 행위가 아니라 전략적 행위임을 시사한다.
서사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란과 적대국 모두 대중 인식을 형성하고 갈등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계속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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