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과의 회담을 위해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제이레드 쿠슈너를 이슬라마바드에 보낼 계획을 취소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테헤란 내부의 ‘엄청난 내분과 혼란’을 이유로 했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란은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하고 전쟁을 종식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액시오스는 1일 미국 고위 당국자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회담과 협상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크치는 페르시아만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이슬라마바드에 잠시 머물렀다. 파키스탄 정부는 테헤란과 워싱턴 간 협상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전화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아라크치 장관은 이슬라마바드를 떠나 모스크바로 향했다.

중재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핵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 회담을 추진 중이다. 주요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다. 실무 회담이 성공하면 미국과 이란 간의 고위급 회담이 재개될 수 있다. 한국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이 전망된다.

한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 재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는 휴전 연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미국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2주간의 휴전은 21일 만료된다. 양측은 이슬라마바드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시장 반응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1일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6월 국제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약 1% 상승한 배럴당 106.5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도 0.88% 상승한 95.23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2026년 말까지 배럴당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란 주변의 중동 석유 수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6월 말까지 중동 석유 수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지만, 생산 회복이 더디어져 공급이 급격히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4월에는 하루 1100만~1200만 배럴의 글로벌 석유 재고 감소가 예상된다. 이 같은 분석은 다른 시장 관측자들 사이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트럼프의 대응과 다음 단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에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 제안은 미국이 테헤란의 핵 재고 제거를 보장하는 데 사용하는 주요 수단을 포기하는 것을 요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앞으로 우라늄 농축이나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포함하고 있다. 대통령은 1일 국가안보 및 외교 정책 고위 인사들과 회의를 열어 상황 평가와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항구 봉쇄를 계속할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이란이 ‘3일 안에 재정과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동안 협상은 계속 중단 상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크치가 회담 없이 이슬라마바드를 떠난 뒤 특사들을 파키스탄에 보내는 일정을 취소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18시간 비행을 보내는 데 별 의미가 없다. 너무 길다. 전화로도 충분하다. 이란 측이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우리가 특별히 거기 가서 앉아 있을 필요는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