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6월 11일 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알제리아의 월드컵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3-0으로 이겼다. 38세의 메시는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세와 함께 남자 월드컵 역대 최다득점자(16득점)가 됐다. 첫 골은 17분, 두 번째는 52분, 세 번째는 77분에 기록했다. 이 경기는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200번째 경기로, 자체 기록이기도 하다.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메시의 해트트릭은 그의 월드컵 첫 기록이자, 38세 11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수립했다. 첫 골은 특히 감동적이었다. 로드리고 데 폴의 빠른 프리킥을 받은 메시는 전진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알제리아 골키퍼 루카 진아데의 손끝을 스치고 상대 골대 상단으로 빠져들게 했다. 경기 후 메시는 감정을 드러냈다. “모든 순간이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고, 지금의 순간은 더 큰 선물이에요. 이 팀과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고 즐거워요.”라고 말했다.
월드컵 역사의 새로운 챕터
메시의 활약은 개인적인 성취 뿐만 아니라 월드컵 역사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게릴모 오초아를 제치고 6차례 월드컵에 참가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 승리는 확대된 48개국 대회에서 남미 팀의 첫 승리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는 다음 경기인 오스트리아와 조드란과의 경기에서 그룹 J 1위를 달리고 있다. 화살 머리 스타디움은 경기 내내 전 세계에서 가장 시끄럽다고 알려진 경기장으로, 경기 시작 전 국가를 외치며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기록을 깬 밤
아르헨티나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는 메시의 활약을 극히 드문 것으로 평가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놀라운 성과입니다. 20년 동안 이 일을 해왔습니다. 결과를 넘어 그를 즐기세요. 그가 세계에 주는 기쁨은 놀랍습니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1958년 39세에 출전한 라브루나에 이어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월드컵 참가자가 됐다. 세 번째 골로 그는 호날두(2018년 33세)와 레젠브링크(1978년 30세)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수립했다. 메시는 월드컵 출전 횟수(27회)에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날두와 함께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한 유일한 두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시의 활약은 그의 커리어 맥락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경기는 아마도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카타르 대회에서의 압박과 트라우마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것이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이 승리는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메시가 중심에 선 팀이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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