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미성년자 보호 소송에서 최대 18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BBC에 따르면, 5일간의 재판에서 수백만 건의 내부 문서가 공개됐다. 이 문서들은 메타의 청소년 안전 대응 방식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내부 문서로 드러난 문제

재판에서 주정부 변호사들은 수백만 건의 내부 문서를 사용했다. 이 문서에는 내부 연구, 직원 이메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와의 대화 기록이 포함됐다. 인스타그램 내부 연구 자료에는 ‘청소년은 사용에 중독된 듯한 서사를 보인다’고 적혀 있었다.

메타는 짧은 재판 기간 동안 청소년 보호를 위해 수년간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테스트와 연구에 자원을 투입하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담당 아담 모세리가 화요일 법정에서 증언하면서 ‘청소년 안전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 기능 도입의 어려움

전 메타 연구원 조지 볼리첸코가 법정에 출석해 내부 소통 방식을 설명했다. 볼리첸코는 2022년 팀이 새 안전 기능을 테스트하고 도입하는 데 제한을 받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조용 모드’ 기능은 밤에 청소년 사용자의 알림을 꺼주는 것이었다.

볼리첸코 팀은 이 기능이 기본값으로 설정되면 더 많은 사용자가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당시 매니저가 ‘수용률이 낮아도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팀은 소송을 방어하는 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영향과 산업의 성찰

이 재판은 미성년자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을 중심으로 벌어졌다. COPPA는 오늘날의 주요 소셜 플랫폼보다 훨씬 이전에 제정된 법이다. 재판은 메타가 13세 미만 어린이의 데이터를 수년간 수집하고 사용한 방식을 집중 조명했다. 사실상 메타의 온라인 안전성을 공격하는 것이었다.

메타는 2026년이 소셜 미디어 산업 전반의 성찰의 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스타그램 전 임원 아르투로 베하르가 과거에 해로운 콘텐츠가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했지만, 회사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수개월 동안 소송에 대응하며 막대한 비용을 들여 청소년 보호에 대한 의지를 방어했다. 인스타그램에만 60개 이상의 안전 기능을 도입했으며, 대부분은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