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분석업체가 10월 30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3.6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한 사건을 북한 해커 그룹 ‘트레이더 트레이터’에 책임을 돌렸다.
10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자산을 도난
분석을 수행한 TRM 랩스는 공격이 10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약 20분 만에 자금이 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암호화폐 거래 분석과 과거 북한 해킹 활동과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해당 그룹이 범인이라고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이 암호화폐 이체를 승인하는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허가 없이 자금을 이동시켰다. TRM 랩스는 공격이 최소 36시간 전에 준비되었다고 분석했다.
일부 도난 자금은 동결
TRM 랩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과 블록체인 운영자들이 협력해 약 27억 달러 규모의 도난 자금이 동결되었다. 그러나 해커들은 여전히 약 2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통제하고 있다.
회사는 해커들이 자금의 출처를 감추기 위해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자금을 이동하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해킹 활동과 미국의 우려
이 사건은 2025년 2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15억 달러가 도난된 사건을 훨씬 초과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사건도 같은 해킹 그룹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당국은 북한이 해외 거주 국민과 외국 기반의 중개인을 통해 도난한 디지털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하는 데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러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활동 중이다. 이러한 활동은 구매 활동과 대량 파괴 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자금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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