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 이상 하락했다. B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알파벳의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에 반응했다.

AI 확장 속 알파벳의 재정적 어려움

알파벳은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25% 감소한 262억 달러를 기록했다. 7월부터 9월까지의 기간이다. 회사는 스페이스X 지분 투자로 인해 87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 매출은 127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보다 약간 낮았다.

투자자들은 AI가 알파벳의 핵심 검색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를 표했다. 구글은 검색 쿼리에 대해 기본적으로 AI 생성 요약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광고 판매 수가 줄었다. 광고 매출은 8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기대치를 밑돌았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들에게 컴퓨팅 파워와 AI 도구를 대여하는 사업으로, 매출이 307억 달러로 103% 증가했다. 이 성장은 구글 내부 AI 칩인 TPU 판매 증가 덕분이다. 이 칩은 오픈AI 같은 기업들로부터도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 회의론과 미래 전망

포레스터의 트레이시 우 분석가는 알파벳의 실망스러운 검색 사업 실적은 대규모 AI 투자와 기존 사업 유지 사이의 균형 문제를 드러낸다고 말했다.

알파벳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 사장은 회사의 지출이 단기적 배분이 아니라 장기적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6년에는 1950억~2050억 달러, 2027년에는 더 많은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알파벳은 이번 분기에 데이터센터와 AI 칩에 514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0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 지출에는 유럽연합(EU)에 대한 벌금도 포함됐다. 회사의 사업에서 발생한 현금을 초과해, 두 분기 연속 91억 달러의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