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의 98미터 높이의 우주 발사 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은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차량 조립 건물(VAB)에서 발사대 39B까지 천천히 이동했다. 이는 3월에 로켓의 헬륨 시스템 문제로 지연된 이후 두 번째로 발사장으로 이동한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이다.
천천히 이동한 발사대 이동
이번 이동은 현지 시간으로 00:20(04:20 GMT)에 시작됐으며,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4마일을 이동하는 과정을 거쳤다, though SLS와 발사 플랫폼은 약 5,000톤의 무게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1965년에 아폴로 시대에 사턴 5호 로켓을 발사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제작된 거대한 탱크 형태의 크롤러-트랜스포터-2로 운반됐다.
크롤러-트랜스포터-2는 최대 시속 약 1마일(1.6km/h)의 속도로 이동하며, 곡선 구간이나 발사대로의 경사로를 올라갈 때는 더 천천히 이동한다. 이는 로켓과 발사 탑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천천히 이동하는 것은 수십억 달러를 들인 발사 탑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도 기여한다. 또한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빅벤의 시계 탑보다 더 높은 이 발사 탑은 엔지니어들이 이전에 3월에 지연을 초래했던 헬륨 시스템을 수리한 후 VAB에서 이동했다. 이 4마일의 이동은 지형에 따라 최대 12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SLS의 헬륨 시스템은 연료 탱크를 압축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상단 엔진의 성능이나 연료 배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종 검사와 발사 기회
이제 발사대에 도착한 엔지니어들은 VAB에서 수행한 수리가 원활하게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고, 천천히 이동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이동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발사 탑을 로켓에 다시 연결하고 헬륨 시스템의 압력 검사를 수행하며, 발사 당일과 동일한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사용해 연료를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발사 카운트다운의 일부를 연습할 계획이다.
이 검사가 완료되면 나사의 임무 관리 팀은 4월 1일 최초 발사 기회가 시작되기 며칠 전에 데이터를 검토하고 발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무사히 진행된다면 4월 1일 오후 6시 24분(영국 시간 오후 11시 24분)에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될 수 있으며, 2일, 3일, 4일, 5일, 6일에도 추가 발사 기회가 있다. 만약 이 기회들을 모두 놓친다면 4월 마지막 기회는 30일이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의 승무원인 레이드 와이즈먼, 비커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레미 헨슨은 비행 전 격리 상태에 들어갔으며, 발사가 가까워질수록 플로리다로 이동해 우주복 착용 연습 및 발사대 이동 연습 등 다양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임무는 약 10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첫 임기 중에 설정한 달 표면으로 인류를 다시 보내는 목표에 중요한 한 걸음이다.
지연과 기술적 문제
3월의 발사 시도는 엔지니어들이 연료 공급 테스트 중 헬륨 흐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지한 후 무산됐다. 이로 인해 나사는 아르테미스 2호 스택을 다시 VAB로 되돌려 수리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이전에 이러한 지연 이전에도 나사는 다른 기술적 문제를 겪었으며, 예를 들어 발사 연습을 위한 ‘와트 드레스 리허설’을 방해했던 액체 수소 누출 문제를 겪기도 했다.
VAB 내부에서는 상단 단계 주변에 작업 플랫폼을 설치해 전문가들이 헬륨 회로의 밸브와 파이프라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엔지니어들은 의심스러운 부품을 교체하고 여러 핵심 시스템의 배터리를 교체하며, 고장이 해결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반복했다. 데이터를 검토한 후 나사 관리자들은 두 번째 이동을 승인하고 발사대에서의 다음 단계 점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검사가 무사히 마무리된다면 아르테미스 2호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인류 탑승 임무가 될 것이며, 이는 2027년에 예정된 아르테미스 3호의 또 다른 인류 탑승 테스트 비행과 2028년에 예정된 달 표면에 우주인을 찍는 아르테미스 4호 임무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달에 지속 가능한 인류의 존재를 구축하려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나사의 장기 우주 탐사 전략의 핵심 요소이다. 50년 만에 이루어지는 첫 인류 달 탐사 임무는 우주 탐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향후 화성 탐사 임무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첫 발사 기회는 4월 1일 오후 6시 24분(영국 시간 오후 11시 24분)에 예정되어 있으며, 만약 이 기회를 놓친다면 2일, 3일, 4일, 5일, 6일에도 발사 기회가 있다. 만약 이 기회들을 모두 놓친다면 4월 마지막 기회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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