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미 수상자로 남은 목소리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이슨의 가족은 화요일 그가 뇌졸중을 겪은 뒤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가족은 “우리 마음은 깊이 상했지만, 피아보가 얼마나 사랑받았고 그의 목소리와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 안아 주는 것에서 위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TERN.de에 따르면 브라이슨은 디즈니 곡으로 1992년과 1993년 두 차례 그라미상을 수상했다. 셀린 디온과 함께한 ‘미녀과 야수’와 레지나 벨과 함께한 ‘전혀 새로운 세상’은 그의 가장 유명한 듀엣 중 하나로 꼽힌다. CNN 에스파뇰은 그의 매끄럽고 오페라적인 목소리가 디즈니 클래식과 R&B 히트곡 모두에 생동감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vn에 따르면 브라이슨의 가족은 팬들과 친구, 동료들의 애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유산과 음악은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50년간 이어진 음악 인생과 히트곡

1951년 4월 13일 남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태어난 브라이슨은 10대 시절에 Moses Dillard and the Tex-Town Display라는 그룹으로 데뷔했다. 가디언과 CNN 에스파뇰에 따르면 1970년대에는 애틀랜타의 뱅 레코드와 계약했고, 이후 캡itol, 엘레크트라, 컬럼비아 레코드 등에서 활동했다. 그는 로버타 플라크와 네이탈리 콜과 같은 아티스트들과 듀엣으로 활약하며, 1979년 히트곡 ‘오늘 밤, 내 사랑을 축하하며’를 발표하기도 했다.

STERN.de에 따르면 브라이슨은 총 20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그중 일부는 골드 인증을 받았다. 히트곡으로는 ‘화끈한 불’, ‘나는 너에게 완전히 빠져’, ‘비가 멈출 수 있겠는가’, ‘네가 내 팔 안에 있을 때’ 등이 있다. WELT는 셀린 디온과의 듀엣이 R&B 라디오를 넘어 더 넓은 청중층을 확보하게 했다고 전했다. ‘전혀 새로운 세상’은 휘트니 하우스턴을 미국 차트 정상에서 밀어내기도 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목소리

브라이슨은 풍부하고 감성적인 테너 목소리로 ‘사랑의 목소리’라는 별칭을 얻었다. WELT와 베트남.vn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그를 ‘R&B의 전설’로 평가하며, 사랑 노래와 발라드 모두에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고 보았다. 디즈니 사운드트랙을 통해 그의 음악은 전 세계로 퍼졌고, 그의 곡은 로맨스와 영화적 이야기와 떼려야 뗄 수 없게 되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브라이슨의 가족은 “50년 넘게 피아보의 뛰어난 목소리는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에 배경음악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의 음악은 세대를 통해 기쁨, 사랑, 위로와 영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vn에 따르면 브라이슨은 아내와 두 자녀를 남기고 떠났다. 그의 죽음은 R&B와 디즈니 팬들에게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