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가 라틴아메리카 해역에서 마약 밀반을 막기 위한 새 전략을 발표했다. 루비오는 미국이 연합국과 협력해 마약 밀반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국제법을 준수하면서도 마약 밀반을 막겠다는 의지다.

단독 공격 이후 전략 전환

루비오의 전략 전환 발표는 지난 1년간 미국이 국제 해역에서 단독으로 마약 밀반선을 공격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수요일 미국 남부사령부는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반선을 공격해 3명이 숨졌다. 이로 인해 미국 군대의 마약 밀반선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69차례 공격으로 인해 최소 230명으로 늘어났다.

루비오는 즉각적인 위협이 있을 경우 군대가 여전히 선박을 폭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략은 연합국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미국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등 지역 국가들과 협력해 마약 밀반을 막는 작업을 하고 있다.

루비오, 라틴아메리카 국가들과 협력 칭찬

루비오는 에콰도르 수도 퀑토에서 기자들에게 “마약 밀반 차단에 지역 국가들이 협력하는 것은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점은 마약 밀반 노선이 차단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는 각각의 공격이나 작전은 위협 수준과 선박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25년 9월에 발생한 마약 밀반선 공격과는 달리 국제 협력 수준이 낮았던 초기 전략과 다르다.

최근 미국의 마약 밀반선 공격은 라틴아메리카 해역에서 수상 보급소를 압수하고, 에콰도르 당국에 인계한 뒤 선박을 폭파하는 방식이다.

공격에 대한 증거 부재 논란

전략 전환은 지난 1년간 미국이 마약 밀반선을 공격하면서 마약 밀반자들을 “마약 테러 조직”으로 지칭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다. 인권 단체와 법학자들은 작전의 투명성과 합법성을 의심하고 있다.

루비오의 발언은 남미 3개국 순방 중 나왔다. 미국은 지역 보수 정권 지도자들과 보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부는 지역 내 목표에 부합하는 정권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