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와 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는 2026년 7월 3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BBC에 따르면, 결혼식 전날인 1일에는 약 100명이 참석한 사전 파티가 열렸다. 본식 당일에는 많은 인파와 언론 인사들이 몰려 뉴욕 맨해튼의 주요 도로들이 잠시 폐쇄되기도 했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크리스티앙 디올 의상을 입었으며, 스위프트의 오빠 애투스와 켈시의 조카 제이슨 켈시가 영예의 수반으로 나섰다.

스타들이 즐진 연회와 역사적인 공연

결혼식 연회에는 폴 맥카트니가 참석해 비틀즈의 ‘I Want to Hold Your Hand’를 1964년 이후 62년 만에 처음으로 불렀다. 롤링 스톤과 퍼플리에 따르면, 이는 맥카트니가 뉴욕 공연 이후 처음으로 이 곡을 공연한 것이다. 맥카트니는 스위프트의 글로벌 인기를 칭찬했으며, 스위프트의 어머니 앤드레아의 요청으로 이 곡을 불렀다. 이전에 스위프트와 맥카트니는 2020년 롤링 스톤 커버 스토리 ‘Musicians on Musicians’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다크오트 존슨, 브래드 피트, 브래들리 쿠퍼, 카밀라 카벨로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날 행사가 미국 독립기념일 주말에 열렸다고 지적하며, 스위프트의 개인적인 이정표와 역사적 순간을 비교했다.

사적인 순간과 공적인 영향

이번 행사가 대중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스위프트와 켈시의 결혼식은 여전히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스위프트의 최고의 친구 아비게일 앤더슨은 795달러짜리 사우 리 의상을 입어 가장 주목받은 손님 옷차림이 됐다. ELLE에 따르면, 이 드레스는 장식이 있는 코르셋 스타일의 롱 드레스로, 다른 손님도 입었지만 이는 오히려 인기를 더해주는 요소가 됐다.

하지만 이날은 스위프트에게 개인적인 슬픔도 있었다. 결혼식 당일, 스위프트의 전 교사이자 경호원이던 키르크 슈바베가 허혈성 신장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9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T-온라인에 따르면, 슈바베는 2004년과 2006년 스위프트에게 범죄법을 가르쳤으며, 스위프트의 초기 경력 시기에 경호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딸 사라 골든은 슈바베가 ‘사람들이 본인의 존재를 느끼고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했다’고 회상했다.

국가적 순간과 글로벌 스타의 이정표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결혼식을 미국 건국 250주년과 맞물리는 문화적 순간으로 보았다. 스위프트의 결혼은 미국의 진화와 비교될 만한 개인적 전환점으로 평가받았다. 스위프트의 20년 이상의 음악 경력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흘러왔으며, 이번 결혼은 중요한 개인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한편, 맥카트니의 공연은 비틀즈와 스위프트의 음악이 전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스위프트의 경력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7월 3일의 행사가 개인적이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