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이란의 새로운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안에는 미군 철수와 제재 해제가 포함된다. 더 가디언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또한 독일에서의 미군 주둔 인력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해 장차 골머리가 될 수 있는 장관 프리드리히 메르츠와의 갈등을 심화시켰다. 백악관은 스티브 위트코프 특별대표가 이끄는 외교팀에 전직 외교부 고위관료 닉 스튜어트가 합류했다고 확인했다.

이란의 14개 조항 제안과 미국의 입장을

이란의 최신 제안은 더 가디언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 주변 지역에서 미군 철수, 호르무즈 해협 재개, 동결 자산 해제, 경제 제재 해제 등을 포함한다. 제안에는 해협 통제 체계의 신설과 레바논을 포함한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도 포함된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전의 이란 제안을 거부했고, 이란이 행동에 대해 ‘충분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 부총리 카зем 가리바바디는 미국이 외교와 대결 중 어떤 길을 택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두 가지 길 모두에 대비하고 있다”고 가리바바디는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합의 없이는 전쟁을 종식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트럼프의 2월 군사 행동의 주요 목표이다.

독일에서의 미군 감축과 유럽의 반응

트럼프는 독일에서의 미군 주둔 인력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우리는 대폭 줄일 것이다. 5,000명보다 훨씬 더 줄일 것”이라고 플로리다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전에 5,000명을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트럼프는 더 큰 규모의 감축을 암시했다. 독일 국방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는 감축은 예상된 조치이며, 유럽 국가들이 방어 책임을 더 점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독일 주둔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지역 영향과 해운 우려

갈등이 지속되면서 두 번째 한국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피하고 적도 해협으로 경로를 변경했다. 한국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야누브 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이 선박은 17일 오전 10시까지 적도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 해양수산부는 실시간 통신과 안전 정보를 제공하며 선박의 안전한 통과를 보장했다. 이는 2월 28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심화되면서 한국 유조선이 적도 해협을 이용한 두 번째 사례이다.

한편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이란에 돈을 지불하는 해운회사가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역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황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로이터와 다른 언론들은 지난주 이란이 핵 문제 해결 전에 해협을 재개하려는 제안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더 가디언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행동 가능성도 언급했다. “만약 그들이 부적절하게 행동하거나 나쁜 일을 한다면, 지금은 모르겠지만,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다”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이란에 제안한 제한적인 공격을 통해 테헤란이 미국의 핵 협상 조건을 수용하도록 압박하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