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이스라엘 베냐민 네티anyahu 총리가 이란 내부 분쟁을 일으키기 위해 카르드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지도자는 이란 서부와 주변 지역의 카르드 민병대를 지원해 테헤란 정권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는 내전이나 대규모 내부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르드 민족의 독립 희망 역사

2500만~4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카르드 민족은 오랜 시간 독립 국가를 건설하려는 희망을 품어왔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시크스-피코트 협정으로 오스만 제국이 분할된 가운데 카르드 민족은 영토를 얻지 못했으며, 현재는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 등 여러 국가에 분산되어 있다. 그러나 공식적인 국가 지위는 아직 얻지 못했다.

카르드 민족은 지역 갈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걸프 전쟁과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서 카르드 민병대는 주요 힘으로 작용했지만, 외부 세력의 간섭으로 독립은 여러 번 좌절됐다. 2019년 트럼프가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자 카르드 민병대는 터키의 공격으로 인해 혼란과 이주를 겪었다.

현재 상황과 미국-이스라엘의 개입

보도에 따르면 중앙정보국(CIA)은 이란의 카르드 민병대에 소형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 북서부 국경을 따라 혁명수비대의 기지를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는 카르드 민병대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르드 민족은 과거 외부 세력의 배신을 경험해 왔다. 1991년 걸프 전쟁 이후와 2019년 시리아 철수 결정 이후 카르드 민병대는 외부 지원에 의존하는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다. 카르드 민병대의 X 계정 메시지에서는 미국을 동맹국으로 보지만 과거의 배신 사례를 상기시키며 경고했다.

메시지에서 “우리는 자유, 존엄, 극단주의에 대한 투쟁이라는 같은 가치를 믿는 친구들입니다.”라고 말했지만, 트럼프의 행동을 예로 들어 외부 지원에 의존하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역적 우려와 긴장 고조

카르드 민병대의 참여 가능성은 지역 국가들 사이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카르드 독립을 반대해 왔으며, 이는 터키 내부에서 유사한 운동이 일어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2019년 트럼프가 에르도안의 요청으로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자 카르드 민병대는 혼란에 빠졌다.

같은 맥락에서 이라크 지도자들은 카르드 민병대의 반란이 지역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카르드 민병대의 활동 증가 보도에 따라 이란은 이라크 군 기지를 미사일 공격했으며, 이는 바그다드를 갈등에 끌어들였다.

트럼프는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대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최근 Axio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이란 지도자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하며 베네수엘라와의 관계에 비유했다. 이 발언은 무지하지만, 트럼프가 이란의 미래에 대한 최종 권위자로 보인다는 점에서 잠재적 동맹국들의 참여를 저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역 전쟁 확대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카르드 민병대의 개입은 이란뿐 아니라 터키와 이라크도 끌어들일 수 있으며, 각국은 자신의 이익과 우려를 가지고 있다.

현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카르드 민병대가 행동에 나설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과거 외부 세력의 배신을 경험한 카르드 민병대는 이란을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자신들을 다시 배신당할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주의 깊게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