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전략적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어뢰를 설치할 경우 사상 최대의 군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해협은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이다. 이는 이란이 해당 지역에 어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나온 발언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례 없는 군사 조치’ 경고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직 이란이 해협에 어뢰를 설치했다는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만약 그러한 활동이 확인된다면 즉시 어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이란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사상 최대의 군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만약 어뢰 설치가 확인된다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이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큰 발전이 될 것이다.’라고 트럼프는 말하며, 이란이 어뢰를 제거할 경우 갈등 완화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한 이전에 중미 지역 해상에서 약물 밀매 선박을 겨냥해 사용한 미사일을 사용해 ‘영구적으로’ 해협 내 어뢰 설치 선박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선박들은 빠르고 폭력적으로 처리될 것이다. 주의하라!’라고 경고했다.
이란 어뢰 설치 활동 보도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CNN이 미국 정보 당국에 익숙한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어뢰를 설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뤄졌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지점으로, 미국 에너지 정보 관리처(EIA)에 따르면 연간 약 19%의 세계 석유가 이곳을 통과한다.
백악관은 이날 이란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동반했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이는 미국 에너지 장관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잠시 그러한 행동을 인정했다가 그 후 철회한 뒤 나온 것이다.
따로 Emirates 24/7는 트럼프가 이란의 해협 내 움직임에 대한 보도가 나온 뒤 ‘이란 어뢰 설치 선박 10척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란이 이 지역을 통해 석유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이전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군사 작전으로 타격을 받은 뒤, 이른바 ‘이란 어뢰 설치 선박 파괴’ 발표가 이뤄진 이후에도 새롭게 폭발 소식이 보도되었다. 미국 군 당국은 이 같은 조치는 항로 자유를 보장하고 이란이 해상 통로를 무기화하려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밝혔다.
지속되는 긴장 속의 경고
트럼프의 경고는 지역 내 긴장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나온 것으로, 즉각적인 완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최근 몇 주간 이란을 대상으로 공격을 계속했으며, 이란은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위협을 내걸었다. 이는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해협에 어뢰를 설치할 경우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과 미국과 이란 간의 지역 내 긴장 관계를 고려할 때 군사 충돌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핵심 요소이다. 이곳에 어떤 방해가 생기면 석유 가격이 폭등하고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한 에너지 전문가는 말했다.
미국은 이미 사전 조치 차원에서 이란 어뢰 설치 선박을 파괴한 상태이다. 앞으로의 움직임은 불확실하다. 이란이 더 이상의 군사적 행동을 취할지, 아니면 외교적 해결을 모색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당사자에게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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