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는 FIFA가 월드컵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고 발표한 뒤 강한 반응을 보였다. 16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UEFA는 방향 전환을 환영하면서도 이 사건이 자신들과 인판티노 회장 사이에 지속적인 피해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현재 FIFA 집행부는 UEFA의 신뢰를 잃었을 뿐 아니라 축구계의 많은 구성원들의 신뢰도 잃었다”고 밝혔다.
UEFA, 책임 묻기 촉구
UEFA는 실망감을 넘어 이 사태를 신뢰 위반으로 규정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EFA는 “우리는 더 이상 익명의 인물들이 급진적인 일정 속에서 만들어낸 비밀 계획에 따라 계속 가서는 안 된다. 우리는 책임 있는 인물을 찾아내고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UEFA는 FIFA의 철회를 문제의 종결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UEFA, 사후 검토 계획 발표
UEFA는 앞으로 몇 주 동안 회원 협회들과 다른 대륙 연맹들과 함께 이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 수 있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검토는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것이어야 하며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UEFA의 국가 협회들뿐만 아니라 CONCACAF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도 일치된 반대를 받았다.
FIFA의 제안과 거부
이번 논란의 중심은 FIFA Forward Enterprise(FFE)였다. FFE는 월드컵을 포함한 FIFA의 주요 대회와 관련된 상업적 권리와 행사권을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회사였다. 이 계획은 민간 투자자들이 소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J.P.모건은 이 프로젝트를 약 200억 달러로 평가했고, 42억 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 계획을 통해 각 회원 연맹이 받는 연간 보너스를 8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즉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UEFA는 이 제안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의견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반대했으며, CONCACAF와 AFC도 뒤따라 반대를 표명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초기부터 많은 표를 잃게 됐다. 여러 대륙 연맹들의 반대와 인판티노 회장의 고문인 카를로스 코르디로의 사퇴 이후 이 계획은 무산됐다.
UEFA는 강한 어조로 발표했지만, 이 결과를 FIFA에 대한 승리보다는 축구 전체의 승리로 규정했다. UEFA는 “이번 결정은 축구 전체의 승리”라고 밝히며, “FIFA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작업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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