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가는 3일(현지시간) 303달러로 마감하며 3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로, 분석사의 상향 조정과 반도체 산업의 강세, AI 관련 칩 수요 증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가는 현재 스티펠의 320달러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10달러 등 주요 가격 목표에 근접해 있다.

강한 산업 분위기와 분석사 지지

스티펠은 AMD의 목표 주가를 280달러에서 32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주가의 최근 상승을 이끈 주요 원인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31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현재 추정치에 따르면 AMD는 추가 단기 상승이 제한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 분석사의 지지는 AMD의 5월 5일 예정된 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반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강세도 AMD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다. AMD가 제조에 의존하는 타이완 세미컨덕터 제조회사(TSMC)의 강한 실적과 전망은 고급 프로세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특히 AI 인프라에 사용되는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TSMC는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32%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AMD와 같은 고객사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CEO 활동과 전략적 파트너십

AMD 최고경영자(CFO) 리사 수는 최근 한국 방문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이는 현재의 상승세 이전부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강력한 리더십과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AMD는 AI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프랑스의 ‘앨리스 레코크’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메타 플랫폼과 협력해 AI 인프라와 메모리 기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AMD는 프랑스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앨리스 레코크’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를 포함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AMD가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입지와 재무 실적

AMD는 약 49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분기들에서 강한 재무 실적을 보였다. 2025년 4분기에는 주당 수익(EPS)이 1.53달러로 예상을 웃돌았으며, 매출은 103억 달러로 예측을 초과했다. 그러나 기대가 이미 높아진 상황에서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하락했다.

AMD의 지난 3년간 매출 성장률은 5.6%이며, 순이익 마진과 매출총이익 마진은 각각 10.32%와 48.26%다. 회사는 현재비율 2.31을 유지하며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 향후 투자와 확장을 위한 여력이 충분하다.

앞으로 AMD는 인텔과 브로드컴 등 AI 칩 분야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AMD의 데이터센터 부문은 전년 대비 39% 성장했지만, 인텔의 데이터센터 부문은 같은 기간 75% 성장했다. 브로드컴의 AI 반도체 부문은 최근 분기에 매출이 106% 증가했으며, 경영진은 2027년까지 이 부문에서 1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