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장 앤디 번햄이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재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스타머 총리를 공식적으로 도전하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번햄은 내부 반발이 일고 있는 노동당에서 스타머의 주요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내부 갈등과 번햄의 상승세

스타머 총리는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고, 현재 자신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의원들 중 5분의 1 이상이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 명의 주요 장관은 이미 정부를 떠났습니다. 번햄은 스타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좌파 성향과 대중적 이미지가 강점입니다.

번햄(56)은 ‘북부의 왕’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그의 북부 지역 연고와 노동계 중심의 정책에 기반합니다. 노동당 지지자들은 이 이미지가 메이크필드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브렉시트 인기론자 나이지얼 패러지가 이끄는 리폼 영국당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전략 지역입니다. tagesschau.de에 따르면, 리폼 영국당은 이 보궐선거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번햄의 정치적 성장과 이미지 변화

번햄은 정치적 성장 과정에서 승리와 패배를 모두 경험했습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고, 2010년과 2015년 노동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부터 맨체스터 시장으로 활동하면서, WPLG Local 10에 따르면, 그는 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터이자 정치 운영자로 성장했습니다.

노동당 지지자들은 번햄이 공식적인 정장에서 벗어나 더 친근한 스타일로 변신한 것이 유권자들과의 연결을 강화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이미지는 북부 지역에 대한 집중적 관심과 결합해, 런던 중심적이고 대중과 동떨어진 스타머와 구별됩니다. 노동당 의원인 시몬 오퍼가 tagesschau.de에 밝힌 말입니다. “지금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은 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가 출마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반갑습니다.”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전환점

번햄의 정치 철학은 2009년에 결정적인 사건을 겪으며 형성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문화장관이었고, 힐스버러 추모 행사에 연설을 하였습니다. elDiario.es에 따르면, 그는 정부의 오래된 대응 실패로 인해 “정의”를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건 재조사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고든 브라운 총리로부터 지지를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번햄은 자신의 책 Head North에서 이 경험을 회상하며, 웨스트민스터와 북부 지역 사이의 단절을 드러냈다고 썼습니다. 이후 그의 리더십은 지역 문제와 공공 서비스, 보다 포용적인 노동당 정치에 집중되었습니다. El Mundo에 따르면. 이 경험은 도시와 농촌, 계층 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북부 리더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습니다.

번햄은 이제 메이크필드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정치적 성공의 관건입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그는 스타머와의 노동당 대표 경쟁에서 더 강력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폼 영국당의 강력한 저지가 예상되면서, 다운닝 스트리트 진입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