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와이의 현금 자산이 2025년 1분기 3970억 달러로 증가했다. 주식 매각과 보험 수익이 주요 원인이다. 네브라스카 오마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보험 수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규제 당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른 것이다.

CEO 교체와 주식 매입

워런 버핏이 은퇴한 후 2025년 초 취임한 그레그 애벨 CEO는 1분기에 주식 매입을 재개했다. 2억 3420만 달러를 들여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1년 넘게 중단된 활동이다. 애벨과 버핏은 이전부터 버크셔 주식의 내재 가치가 시장 가격을 상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가가 5.9% 하락해 시장 평균보다 더 큰 폭으로 내렸다.

의장직을 유지 중인 버핏은 주주총회에서 애벨을 칭찬했다. “내가 했던 일을 모두 하고도 더 잘한다”고 말했다. 이 총회는 이전과 같은 장소에서 열렸지만, 버핏과 퇴임한 부의장 찰리 멍거가 함께할 때보다 참석 인원이 눈에 띄게 줄었다.

보험 수익과 영업 수익

버크셔의 1분기 영업 수익은 113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보험 부문이 주요 기여 요인이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산불로 손실을 입었던 계열사들이 이번에 큰 수익을 올렸다.

애벨은 버크셔의 구조와 독립성을 유지할 의지를 강조했다. 회사가 분할되지 않고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겠다”고 주주총회에서 버핏의 질문에 답했다.

버핏의 성찰과 시장 분위기

버핏은 CNBC 인터뷰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된 “도박 정신”에 우려를 표했다. 도박적 행동의 위험성을 경계했다. 그는 또한 버크셔의 성공적인 투자 중 하나인 애플을 칭찬했고, 퇴임한 CEO 팀 쿡을 칭찬했다.

애벨이 회사의 방향을 안정화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리더십 교체에 대해 회의적이다. 버핏이 은퇴를 발표한 이후 버크셔 주가는 시장 평균보다 떨어져, 새 경영진 아래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