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안전과 제재 초점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참석한 회의에서 브릭스 정상들은 민간 인프라와 평화적 핵 시설에 대한 ‘의도적 공격’을 우려했다. 유엔 원자력 기구의 안전 조치를 받은 시설에 대한 핵 안전과 보안이 전쟁 상황에서도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한 것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 없은 단일 제재도 비난했다. 구체적인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브릭스 창립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서방 제재를 받고 있다.

브릭스 정상회담 주제와 국제 협력

2026년 9월 12일 발표된 뉴델리 선언에 따르면, 브릭스 정상들은 상호 존중과 이해, 주권 평등, 연대, 민주주의, 개방성, 포용성, 협력, 합의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정상회담의 주제는 ‘회복력, 혁신, 협력, 지속 가능성 구축’이었다. 인도 정부가 발표한 보도에 따르면, 브릭스 확대 체계에서 정치·보안, 경제·금융, 문화·민간 협력이라는 세 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파트너 국가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브릭스와 신흥 시장·개발도상국(EMDC) 간 협력이 국제 연대와 협력 정신을 강화하고, 모든 국가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18차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브릭스 플러스’ 대화 세션을 주관해 국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미국 달러 우위 반대

VOI.ID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구성된 브릭스 블록은 미국 달러의 우위를 점점 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달러 사용 감소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전문가들은 경제 불안정과 미국 금융 정책이 미국 달러가 ‘최종 한계’에 다다랐다는 경고를 내리고 있다. 브릭스 국가들은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현지 통화 사용을 제안하고 있다.

국제 거래에서 달러 사용을 줄이는 ‘데달러화’ 정책은 경제적 독립을 강화하기 위한 주요 초점이다. 브릭스페이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전 세계 거래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올 초 국제 문제에 대한 솔직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교부 보도에 따르면, 라브로프는 서방의 집단 정책이 국제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되며, 전략적 목표는 새로운 글로벌 중심지와 경쟁자의 성장을 억제하면서 지배권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