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투표소가 폐쇄되자, 데 라 에스프리엘라와 세페다는 득표율에서 앞서나며 우익 상원의원 폴로마 발렌시아의 기대를 빠르게 꺾었다. 일요일 오후까지 99%의 표가 집계된 결과, 데 라 에스프리엘라는 43%를 얻었다.

세페다는 그보다 60만 표 뒤져 40%를 기록했다. 50%를 넘는 득표율을 얻지 못해 6월 21일 결선 투표가 확정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데 라 에스프리엘라의 캠페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공론조사와 여론

선거 직전 몇 주 동안 세페다는 여론 조사에서 꾸준히 앞섰다. 5월 24일 국가 컨설팅 센터(CNC)의 조사에서는 세페다가 33%를, 데 라 에스프리엘라는 30.9%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요일 선거에 앞서 유권자들의 관심은 보안 문제에 집중되었다. 데 라 에스프리엘라는 선거 운동에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경험 없이 정치에 뛰어들었으며, 아르헨티나 대통령 자비에르 마이레와 비슷한 스타일로 캠페인을 펼쳤다.

반면 세페다는 콜롬비아 정치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의 아버지는 상원의원이었으며, 콜롬비아 공산당의 지도자였다. 1994년 정치적 폭력으로 암살당했다.

정치 배경과 법적 분쟁

세페다는 2014년부터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그 이전에는 수도 보고타를 대표해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정치 활동 기간, 그는 전 우익 대통령 알바로 우리베와 장기적인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우리베는 세페다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대법원이 이소를 기각하고 우리베를 증언 조작 혐의로 조사했다.

우리베는 유죄 판결을 받고 12년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절차적 오류와 증거 부족을 이유로 판결이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