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재사용 로켓을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다고 공영매체가 보도했다.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집단에 따르면, 장정 10B 로켓은 15일 오후 12시 15분(현지시간, 4시 15분 GMT) 중국 남부 하이난에서 발사됐다.
수평 플랫폼에 수직 착륙
로켓 상부와 분리된 후 약 6분 만에 보조 추진체가 수직으로 지구로 귀환해 수평 플랫폼에 착륙했다. 이는 미국의 재사용 로켓 우위를 도전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블루오리진의 성공적인 착륙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켓 발사 비용 절감 기대
로켓은 일반적으로 일회용으로 간주되며, 상승 과정에서 여러 구간이 버려지고 파괴되기 때문에 우주선 발사 비용이 높아진다. 보조 추진체는 로켓의 가장 귀중한 부분으로 간주되며, 이를 재사용하면 위성 발사 및 우주 탐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015년 12월 스페이스X는 궤도 비행에서 처음으로 재사용 가능한 팔콘 9 로켓을 착륙시켰고, 2025년 11월 블루오리진의 뉴 글렌도 성공했다. 팔콘 9은 연간 약 150회 발사되며, 보조 추진체는 수십 번 재사용이 가능하다.
중국은 2월 장정 10A 로켓으로 재사용 로켓 회수를 처음 시도했으며, 회수 플랫폼 근처에서 제어된 하강과 착수를 완료했다. 장정 10B는 최소 16톤의 화물을 근지구 궤도에 운반할 수 있으며, 스페이스X의 팔콘 9과 비교되고 있다.
특이한 착륙 기술
하지만 팔콘 9와 달리 장정 10B는 자율적으로 지상이나 드론 선에 착륙하지 않는다. 대신 로켓에 장착된 ‘착륙 고리’가 수평 플랫폼에 연결된 네트를 잡아 착륙한다. 중국 우주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했으며, 중국 스페이스샛과 중국 위성 통신 주가는 각각 10% 상승했다. 이는 중국 금융 시장 규정에서 허용하는 일일 상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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