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마을 오레스키 주민 750명이 대피 차량 25대를 타고 벨라루스 고멜에 도착했다. 이는 미국 1인 메릴린 트럼프의 개입으로 이뤄진 희한한 인도주의적 휴전의 일환이다.
우크라이나 의회 의원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4대 비행기 중 마지막 비행기가 고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대피 주민은 곧 우크라이나 영토로 이동할 예정이다. 벨라루스 공영 방송과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대피 주민을 태운 버스 컨베이어가 고멜 공항을 출발해 우크라이나 국경 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번 대피는 10월 27일 시작된 현지 휴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오레스키의 도로 제거와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능해졌다. 주민들은 금요일에 4시간 동안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를 지나 러시아의 아나파로 이동한 뒤 벨라루스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이 휴전은 메릴린 트럼프와 레오 14세 교황의 개입으로 이뤄졌다고 보도되었다.
오레스키는 원래 약 2만4천 명이 살던 마을이었지만, 현재는 약 1천7백 명만 남았다. 이 중 많은 수는 노인이나 병자다. 5월부터 식량과 의료 물품이 차단되면서 심각한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인권 감시관 블라디미르 루비네타는 남아 있는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도 남아 있는 주민들에게 식량, 의약품, 위생 용품, 발전기 연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루비네타와 러시아 인권 감시관 야나 란트라토바는 함께 오레스키를 방문했다. 이는 전쟁 시작 이후 우크라이나 공무원이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방문한 첫 사례이다. 루비네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러시아 대표와의 협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대피에는 25대의 버스와 구급차가 동원되었으며, 750명의 대피 주민이 이동했다. 우크라이나로 가려는 주민은 먼저 러시아 남부의 아나파로 이동한 뒤 비행기를 타고 벨라루스로 이동했다. 오레스키에서 아나파까지의 거리는 약 450킬로미터로,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 반도를 지나야 한다. 러시아에서 정착하려는 주민은 버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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