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국 의원 차롱 레오랑(Chalong Reawraeng)이 16일 태국 중부 노냐부리 주에서 공무원 툭차이 잇프라세트(Thongchai Yenprasert)를 총으로 쐈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치평론가 앤크라리 레이리악(Anchalee Paireerak)에게 사건을 알렸다고 BBC가 보도했다. 차롱은 충격을 받은 앤크라리를 통해 자신이 툭차이를 사무실 밖에서 쐈다고 말했다.
총격과 유튜브 자백의 경과
툭차이는 목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숨졌다. 운전기사는 팔과 손에 총상을 입었다. 차롱은 체포된 뒤 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을 설명했다. 기자회견 중 차롱은 담배를 피우며 말했다.
차롱은 기자들에게 툭차이가 자신에게 화났다고 말했지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자신은 툭차이를 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툭차이를 ‘좋은 친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차롱은 툭차이에게 대화를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개인적인 분쟁을 겪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차롱은 툭차이가 자신을 밀어내며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했다.
차롱은 툭차이가 차를 향해 걸어가자, 총을 꺼냈다고 말했다. ‘총을 꺼냈을 때는 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운전기사가 총을 꺼내서 나를 겨냥했기 때문에 쏘았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의 배경과 정치적 맥락
툭차이는 노냐부리 주 정부 기구인 PAO(PAO)의 회장이었다. 총격 직전, 차롱은 라이브 방송 중이던 정치평론가 앤크라리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을 자백했다.
앤크라리는 방송 도중 전화를 받으며 말했다. ‘잠시 후에 다시 전화할게… 큰일 났어? 어서 말해 봐.’ 시청자들은 이후 대화를 듣지 못했지만, 앤크라리는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앤크라리는 영상에서 ‘죽었어? 머리에 쐈 거야? 경찰을 기다려야 해. 어디서나 머물러 있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BBC가 확인했다.
태국의 총기 규제 논의 확대
이번 총격 사건은 14세 소년이 집과 학교에서 8명을 쏴 죽인 뒤 자살한 사건 이후 3일 만에 일어났다. 두 사건은 관련이 없다. 태국은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인명을 야기한 총격 사건이다.
이번 사건은 태국 내 총기 규제 논의를 다시 불붙일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동남아에서 총기 소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지난 금요일 학교 총격 사건 이후 태국의 아누틴 차르니비쿨 총리는 총기 규제법을 강화하라고 지시했고, 경찰이 검문소를 설치하는 단속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조치로는 총기 소지, 소지, 사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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