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무장관 노르베르트 도브린트는 19일 서부 메르니히 지역의 독일군 기지 근처에서 폭발물을 싣고 있는 드론이 발견된 뒤 하이브리드 전쟁이 ‘매일의 현실’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지는 미국 패트리어트 공중 방어 시스템 유지 보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중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독일 언론의 설명이다.
리프츠 공항에서 드론 발견
메르니히 사건 이틀 전인 17일에는 리프츠/할레 공항에서 유사한 폭발물이 싣힌 드론이 발견됐다. 도브린트 장관은 이 사건을 ‘하이브리드 공격 시나리오’로 설명했다. 드론은 우크라이나 화물기가 발견됐다. 독일 정부는 공개적으로 어떤 국가를 비난하지 않았다. 일부 의원들은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를 지적했다.
러시아와 불가리아의 반응
베를린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은 리프츠 사건을 ‘가짜 도발’이라고 일축했다. 러시아는 ‘최소한의 증거도 없이’ 적대적인 행동을 하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별도로 불가리아 국방부는 메르니히 사건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우크라이나는 불가리아 당국과 함께 드론 발견 배경을 밝히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나토와 유럽연합 내 우려 확산
이 사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인접 나토 국가들에 점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재점화했다. 나토와 유럽연합은 이전부터 유사한 드론 발견을 러시아의 소행으로 지적한 바 있다. 반면 러시아는 모든 관련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이런 사건이 빈도가 증가하면서 지역 내 하이브리드 전쟁 위협을 재평가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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