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금요일 오전 미국 디젤 평균 가격은 1갤런당 6.05달러였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평균은 5.90달러에 달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전국 디젤 평균 가격은 60% 상승했다. 일반 휘발유 가격도 전주 대비 15센트 오른 4.29달러로 상승했다.

농민과 운송업체에 미치는 영향

노스캐롤라이나 주 농민들은 고유가로 인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나이트дей일의 그래스호퍼 팜스 소유주 조슈아 로건은 가뭄과 유가 상승으로 2026년 재배 시즌이 특히 어렵다고 말했다. “하루하루를 잘 맞추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로건은 디젤 가격이 1년 전보다 두 배 뛰어난 만큼 수출 작물 가격을 올렸다.

현지 트럭 운전기사 리차드 존스는 연료 비용이 공급망 전반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화물당 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말한 존스는 최근 53갤런 주유에 400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책 대응과 에너지 전략

스페인에서는 4월 들어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했으며, 디젤 가격은 3.75% 하락해 리터당 1.795유로를 기록했다. 스페인 정부는 9월 1일부터 디젤 가격을 리터당 10센트에서 20센트로 인상해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휘발유는 같은 지원을 받지 못해 55리터 탱크를 채우는 데 약 99.55유로가 들며, 1년 전보다 약 18유로 더 많이 들었다.

독일에서는 부활절 연휴 동안 유류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DAC에 따르면 부활절 주일에 디젤 가격은 리터당 2.440유로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유래된 “정오 규칙”, 즉 가격 변동을 하루 오전 12시에 한 번만 허용하는 조치는 가격 상승을 억제하지 못했고, 오히려 역효과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연방 독점 감독청은 가격 인상이 정당한지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 전환 커미션은 화석 연료 의존도가 지속될 경우 원유와 가스 지출이 연간 1~2조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화석 연료 시스템은 충격을 전달하지만, 청정 에너지 시스템은 충격을 흡수한다”고 강조했다. 청정 에너지 비용의 70~90%는 초기 자본 비용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변동에 덜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법적·시장적 동향

한국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가 미국-이란 전쟁과 관련된 유가 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간의 공모로 약 14.2조 원(100억 달러)의 영향이 있었다고 추정했다. GS칼텍스와 S-Oil의 가격 인상까지 고려하면 시장 영향은 약 26조 원에 달했다. SK에너지 등은 면책을 받았지만, 9월 중 배타적 구매 계약과 가격 결정 방식 등 추가 혐의에 대한 사전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

전쟁 영향으로 글로벌 원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브렌트 원유는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6년 중간 선거 전에는 유가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