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중국의 인도양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니코바르 제도에 군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섬은 주요 해상 무역 노선에 인접해 있어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뉴오 파워에 따르면, 이는 인도의 지역적 야망을 표명하는 일환으로 보인다.

니코바르 제도의 전략적 의미

공군 대장(은퇴) R. 남비아르는 이 섬의 가치가 적국을 인도의 영향권 밖에 머물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힘을 과시할 필요는 없다. 적국이 우리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남비아르는 인도가 글로벌 해군과 맞서야 하기 때문에, 육상 기지가 ‘침몰하지 않는’ 전략적 우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니코바르 제도는 중국이 20년간 지역 내 영향력 확장을 시도한 데 대한 인도의 대응책이다. 베이징은 인도 군사 전문가들이 전략적 영역으로 간주하는 지역에서 잠수함, 감시선, 해저 지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적 확장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의 중국학 교수 스리칸트 콘다팔리는 니코바르 제도 개발은 군사적 동기보다 경제적 이유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1990년대부터 섬 개발에 투자해왔으며, 현재 중국의 많은 경제 활동이 이러한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인도양 진출은 무시할 수 없다”고 콘다팔리는 말했다.

인도의 니코바르 제도 접근법은 중국의 군사적·경제적 확장을 균형 있게 맞서는 전략이다. 이 섬 개발은 인도의 지역적 리더십을 강화하고 전략적 이익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영향력 확장

인도와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인도양에서 벌어지는 사이, 인도의 문화적·디지털적 영향력은 인도네시아에서 확장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리버풀 FC는 인도네시아어로 공식 웹사이트를 열고 지역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팬 수는 3210만 명에 달한다.

이번 움직임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페이스북보다 훨씬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메신저 앱 와츠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접근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는 1억 1200만 명의 와츠앱 사용자를 보유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리버풀 FC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의 디지털 확장은 지역 내 영향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인도의 군사적·문화적 전략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통로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장을 억제하려는 포괄적 접근의 일부다. 군사적 억제와 경제적·디지털적 확장을 병행하며 인도는 지역 내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