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대표팀은 16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0-0으로 비긴 뒤 ‘모든 국민이 평화, 존중, 우정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메시지는 FFIRI가 공개했습니다.
단결과 존엄의 메시지
이란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에 참가하면서 미국과 전쟁 중인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메시지에는 ‘수천 년 전 고대 페르시아에서 오늘날의 현대 이란까지, 이란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럽게 로스앤젤레스에 왔고, 명예롭게 경기를 했으며, 존엄을 유지하며 떠납니다. 로스앤젤레스에 감사드리며, 경기 내내 마음을 다해 이란을 응원해 준 모든 국민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든 국민이 평화, 존중, 우정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적혔습니다.
민압 학교 참사 언급
이 메시지는 전쟁 첫날인 16일 민압의 여학교에서 최소 168명이 숨진 사건도 언급했습니다. 이란은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와 2-2로 비기고, 27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마지막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란의 월드컵 참가 과정은 중동 전쟁과 관련된 보안 문제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았습니다; FFIRI는 대표팀 스태프 일부가 미국 입국 비자 발급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고, 티켓 배분이 대회 직전에 취소되자 FIFA에 공정성과 중립성 원칙을 지키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란은 미국 아리조나에서 멕시코 티후아나로 훈련 기지를 옮겼으며, 경기 일정에 따라 미국 입국과 출국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경기 하루 전에 미국에 입국해 경기 당일에 떠나야 합니다.
비자 제한과 감독 발언
이에 따라 감독 아미르 갈레노이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억압받는 팀’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의 앤드류 구리아니 수석 감독은 ‘이집트와 경기 일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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