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연맹 회장인 조반니 말라고는 25일 온라인 매체 크로나체 디 스포기아토의 인터뷰에서 전설적인 감독 페페 그라디올라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 후보로의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말라고는 그라디올라를 감독으로 임명할 경우 재정적 ‘예외 조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디올라의 임금 예산 증가 가능성에 대해 묻자, 말라고는 ‘물론이다. 그 이유는 명확하니 예외 조치가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말라고는 감독 임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이 임명이 현실화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대화를 열고 유지하는 것은 옳은 일이었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그라디올라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브레시아와 AS 로마에서 활약한 바 있어 이탈리아 축구와 인연이 있다. 이는 그를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축구는 지난 3월 연속 3회 월드컵 진출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4차례 월드컵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라디올라는 55세이며,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6차례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두며 10년간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는 전 국가대표 선수 안드레아 피를로와 로베르토 마니치도 검토 중이다. 마니치는 유로 2020 우승을 이끌었고, 피를로는 국가대표팀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9월 25일 벨기에와 UEFA 네이션스 리그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새 감독 임명은 향후 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