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네 얌알(18) 바르셀로나 스타 선수는 2026년 5월 11일 열린 라리가 우승 기념 열차에서 팔레스타인 국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이 역사적인 클라시코 경기로 리그 우승이 결정된 두 번째 사례다.

축구 기념식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이번 행사는 바르셀로나의 캠페노우에서 도심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 열렸으며, 수만 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얌알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여러 온라인 영상에 담겨 널리 공유됐다. 알자제라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스라엘 군사 작전이 시작된 이후 바르셀로나는 팔레스타인 운동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도시에서는 정기적인 시위와 가자 봉쇄를 돌파하려는 구호선 운행 등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반 마드리스따 메시지와 기타 경의

팔레스타인 국기를 휘두른 것 외에도, 얌알은 ‘GRACIAS A DIOS NO SOY MADRIDISTA’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향한 놀림이었다. 이 티셔츠는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되며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람네 얌알은 유일한 팔레스타인 연대를 보여준 운동선수가 아니었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다른 스페인 축구 선수들도 팔레스타인 국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이름은 보도되지 않았다.

이날 이전에 얌알은 소셜 미디어에서 페란 토리스의 득점 축하 영상을 게시하며 ‘talk is cheap’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디 벨링엄이 이전에 올린 게시물에 대한 응답으로 해석되는 말이었다.

라리가 우승의 맥락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이기며 스페인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이는 클라시코 경기로 리그 우승이 결정된 두 번째 사례다. 얌알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의 연대 행사는 기념식의 중심이 되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바르셀로나 팀과 카탈루냐 깃발을 휘두르며 자랑스러움을 표현하는 팬들이 넘쳤다. 그러나 얌알의 팔레스타인 국기 휘두르기는 정치적 성향이 거의 없는 스포츠 행사에서 눈에 띄는 정치적 메시지였다.

TRT 월드와 알자제라는 바르셀로나가 팔레스타인 운동의 중심지로 부상한 배경을 강조했다. 이 도시는 가자 지역의 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의 모임 장소이자, 구호선의 출발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