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분쟁을 고조시키기 위해 아이스하키 골대, 와인, 시멘트 등 캐나다 수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다. 이 관세는 토요일부터 적용되며, 2022년 캐나다가 미국에 수출한 3819억2000만 달러 중 약 5%인 2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적용된다. 이는 가디언과 바스티유 포스트가 전한 내용이다.
무역 협상 결렬, 보복 조치 예고
관세 시행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협정이 곧 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협상은 미국 측의 ‘불합리하고 마지막 순간의 요구’로 결렬됐다. 캐나다는 이에 따라 강한 보복 조치로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에 관세를 매겼다. 이에 포함된 상품은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기계 등이다. 가디언이 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조치를 공격으로 규정하며 미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의 조치는 ‘1대1’ 보복이며, 다음 달 중 관세가 시행될 예정이다. 바스티유 포스트가 전했다.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영향
이번 관세는 가정용품과 건설, 제조업에 필수적인 상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는 수입업체가 부담하지만, 일부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가정에서는 가전제품, 유제품, 건축 자재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바스티유 포스트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적인 관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내년에 자동차 수입세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 등 다른 국가에 대한 이전 관세로 이미 미국 소비자가 높은 물가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적·외교적 반응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공격적인 양상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는 캐나다를 ‘곤란스럽고 불합리하다’고 비판했으며, 협상 결렬로 화가 난 채 호수 이름을 바꾸겠다는 발언도 했다. 가디언이 전했다. 이는 트럼프 정권의 무역 정책이 자주 강경한 입장을 강조하고 분쟁을 고조시키는 경향을 보여준다.
캐나다는 트럼프의 공격적인 무역 전략에 대항하는 드문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의 경제적 압력에도 맞서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캐나다의 결의를 시험하는 무역전쟁으로 평가된다. 아이스하키 골대 등 상징적인 상품은 경제와 외교적 충돌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 분쟁은 수십 년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하에 이뤄진 협력 관계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and NAFTA는 현재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대체됐다. 최신 무역 협상의 결렬은 국경 간 무역이 더 거래적이고 적대적인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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