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몰아 시민들에게 들이받아 8명이 다쳤다. 4명은 중상이다. 사고는 현지시간 16시30분(현지시간), GMT 기준 14시30분) 모데나의 비아 에밀리아에서 발생했다. 이 도로는 밀라노 남동쪽에 위치한 모데나 대성당 옆이다.
사고 후 주변 시민 향해 칼 휘두르다 제압
차량이 가게 창문에 부딪혀 멈춘 후 운전자는 칼을 들고 도주하려던 시민을 공격했다. 이후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제압되었다. 용의자는 31세로, 이탈리아 국적의 모로코 출신으로 확인되었다. 이탈리아 총리 조르지아 멜로니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
현장 목격자들, 고속으로 돌진했다고 증언
금요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모데나의 퍼펙트(지방 행정관) 파브리치아 트리올로는 용의자가 2022년 ‘분열성 장애’로 정신 건강 센터에 입원했지만 이후 ‘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현장 목격자는 “차량이 다가오고 있었다. 차는 가로등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갑자기 속도를 올렸다. 최소 100km/h(62mph) 속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모데나 시장 마스시모 멜제티는 용의자가 “의도적으로 차량을 인도로 몰아 사람들을 여러 명 치고 가게 창문에 부딪쳤다”고 말했다. 멜제티 시장은 “그는 차량에서 내려 칼을 휘두르며 시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다친 5명은 여성이고 3명은 남성이다. 한 여성은 양쪽 다리를 잃었다고 보도되었다.
용의자, 범죄 기록 없어
루카 시뇨렐리는 이탈리아 언론에 자신이 피해자 도움을 주던 중 용의자가 도주하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시뇨렐리는 용의자를 쫓아가자, 용의자가 칼을 들고 자신을 공격했다고 증언했다. 머리와 가슴에 맞은 후, 다른 시민들의 도움으로 용의자를 제압했다. 시장은 용의자가 밀라노 인근 베르가모 주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모데나 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극우 부총리 마테오 살비니는 반이민 정당인 레ague당의 지도자로, 용의자를 X에 ‘살림 엘 쿠드리’라고 밝히며 ‘2세대 범죄자’라고 표현했다. 이탈리아 언론은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실직 상태이며, 범죄 기록이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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