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 패트슨은 지난해 9월 3명의 친족을 독버섯으로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2023년 레오앙가타(호주 빅토리아주) 자택에서 독버섯이 들어간 ‘비프 웰링턴’을 제공해 피해를 입혔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생존했으나 건강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패트슨은 피해자 중 한 명인 시부모와 시모를 독살했으며, 그녀의 남동생과 남편도 중독을 견뎠다. 남편은 식사 중독으로 인해 콤마에 빠지고, 장 일부를 수술로 제거하는 등 중한 건강 문제를 겪었다. 패트슨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은 고의로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상고 과정에서 패트슨은 재판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녀의 변호인단은 배심원의 논의 과정에서 ‘기본적인 불규칙성’이 있었고, 이는 판결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패트슨의 이동 경로나 SNS 메시지 등은 재판에 부적절한 영향을 줬다고 말한다.

또한 변호인단은 검찰의 동기 주장이 일관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재판 시작 시 동기를 특정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종결 시에는 동기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패트슨의 변호인은 재판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 측은 패트슨의 형량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은 그녀의 범죄가 유사 사건 중 가장 심각하다고 평가했지만, 재판관은 그녀가 겪는 혹독한 수용 환경을 고려해 33년 만에 가석방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패트슨은 이미 15개월간 단식 수감을 경험했으며, 앞으로도 고립 수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상고 재판 결과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패트슨의 상고가 받아들여지면 재판이나 무죄 판결이 가능하다. 반면 검찰의 상고가 성공하면 패트슨의 가석방 기간이 33년 이상으로 연장되거나, 무기징역이 확정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