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이란의 핵심 시설을 공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공격이 영구적 정전 협상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알자제라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13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미국 중앙사령부(CENTCOM) 본부를 떠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사령부는 중동과 아시아 일부 지역의 군사 작전을 담당합니다.
확대되는 군사 행동과 언급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과 맞물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너무 오래 시간을 끌면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CENTCOM은 밤에 바쁘게 움직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강하게 타격을 가한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밤 공격 계획을 미 중앙사령부 사령관 브래들리 쿠퍼 대장과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밤의 공격은 강력하고 명확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뒤, 공격이 이틀째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내일 밤에도 공격이 이어진다면, 그 역시 강력하고 명확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즉각적 반응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 직후, 이란의 IRNA 통신은 반다르 아바스, 쎄심, 고르간, 헝람에서 폭발 소식을 전했습니다. 파르스 지역에서는 공중 방어 체계가 가동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공격은 8일에 체결된 약식 정전 협정을 무너뜨린 두 번째 연속 공습입니다.
미국은 2월 28일,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이 이란을 무단 공격한 데 동참하면서 전쟁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 공격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지만, 테헤란은 핵무기 개발 의도를 부인해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 개시 이후 몇 달 동안 전쟁의 정당성에 대해 모순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때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미국이 ‘사전 예방적’으로 행동한 이유는 ‘이스라엘의 행동을 사전에 막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후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인권 문제와 법적 논란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협상 전략에 대한 실망감을 공격의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그들은 계속해서 타이밍을 조절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에서 타이밍에 맞춰 폭탄이 떨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월 8일 잠정 정전이 발표된 이후, 미국과 이란의 가장 치열한 전투는 대부분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의 긴장은 11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AH-64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이 헬리콥터 격추를 이란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미국 군인은 다치지 않았지만, 그는 미국이 “필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두 번째 공격을 발표하면서, 미국이 대규모 전쟁을 재개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그는 이 공격이 정체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밤 공격은 우리가 다시 시작해야 할 전쟁을 재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헤그세스 장관은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하는 협상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부가 조건을 설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핵 프로그램의 운명이나, 이란이 제재 완화를 받을지 여부 등 문제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다리와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수차례 경고했습니다. 한때 그는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한 문명이 멸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인권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민간 인프라를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전쟁 범죄로 간주될 수 있으며, 트럼프의 ‘문명’에 대한 경고는 인종 학살 발언과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기자들은 헤그세스 장관에게 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당신은 오늘 밤 이란에 강하게 타격을 가할 계획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다리나 전력 인프라를 타격한다면, 그것이 전쟁 범죄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질문을 “의도적으로 허위”라고 비판하며, 기자가 미국 군대의 동기를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민간 인프라가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굴복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의 첫 공격 이후, 이란은 쿠웨이트, 요르단, 바하레인의 미국 기지를 타격했습니다. 정치 평론가들은 헤그세스 장관의 발언이 ‘군함 외교’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군사력을 통해 정치적 목표를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협상이 필요하다면, 폭탄으로 협상할 것입니다.”라고 헤그세스 장관은 말했습니다. 알자제라의 알란 피셔 기자는 이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전환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밤에 일어난 일은 단순히 헬리콥터 격추 이상이었습니다.”라고 피셔 기자는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트럼프의 ‘평화-화염’ 전략의 새로운 단계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4월 8일의 정전이 종료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행정부는 군사 공격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가 원하는 협상’을 위한 외교적 여지를 만들고 있다고 피셔 기자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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