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26년작 오디세이가 호머의 고대 서사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으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영화는 이미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했지만, 원본 그리스어를 영어로 번역한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놀란 감독이 참고한 번역가 에밀리 윌슨은 영화에서 오디세우스를 ‘복잡한 인물’로 묘사한 점을 비판받고 있다.
번역 논란: ‘복잡한’ 오디세우스?
윌슨이 호머의 신을 부르는 구절을 ‘복잡한 인물’로 번역한 점이 특히 비판받고 있다. 일부 비평가들은 ‘복잡한’이라는 표현이 현대 SNS 용어에 가까워 고대 그리스어 ‘폴리트로포스’의 의미와 다르다고 지적한다. 독일어 번역에서는 ‘비엘게완트’ 같은 표현을 썼고, 영어 번역도 ‘모험심 많은’ ‘다재다능한’ 등 다양했다. 윌슨의 선택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해석에 맞춘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공식적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번역 논란은 영화의 시각적 성과를 가릴 정도로 컸다. 비평가들은 고전 문학 해석에서 전통주의와 현대주의 간의 긴장이 드러났다고 분석한다. 영화 크레딧에 윌슨의 번역이 실린 점은 관객들이 호머 서사시 전체 해석 방향을 미리 판단하게 만들었다고 WELT가 보도했다.
70mm IMAX로 인한 흥행 돌풍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디세이는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70mm IMAX 포맷으로 상영되는 극장에서는 티켓이 1년 전부터 예매가 시작되는 등 인기가 높다. 미국 전역에서 상영관이 매진되자 일부 극장은 더 이상 관객 수용이 어려웠다. 35년 만에 새 영화를 상영한 글렌데일 알렉스 극장은 70mm 시스템을 설치한 후 기록적인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추가 상영 시간이 발표되자 암시와 팬던고 앱이 과도한 트래픽으로 다운됐다. 일부 관객은 뉴욕 AMC 린коль너 플라자 극장에 직접 가서 티켓을 구했다고 페이지 식스가 전했다. 이 영화의 성공은 놀란 같은 존경받는 감독의 영향과 더불어, 극장 포맷에 대한 관객들의 향수심이 한몫했다.
해킹 위험과 불법 복제 증가
유로뉴스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회사 비트디펜더는 불법 디지털 복제본을 통해 ‘루마 스틸러’라는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악성코드는 로그인 정보, 결제 정보, 브라우징 기록 등을 훔칠 수 있다. 러시아에서 개발된 이 악성코드는 영화 파일로 위장한 가짜 다운로드를 통해 기기로 침투했다.
비트디펜더는 사용자들이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피하고 공식 플랫폼을 통해 영화를 시청하라고 권고했다. 영화는 아직 공식 디지털 스트리밍이 시작되지 않았다. 보안 회사는 이 악성코드가 로컬 문서와 민감한 파일에도 접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디세이는 극장 상영 중이지만 디지털 스트리밍이 시작되지 않아 사이버 위험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현재 많은 IMAX 극장의 티켓은 수주 분량이 매진되었다.
이 영화의 예술적, 문화적 논란이 계속되지만, 흥행 성공과 관련된 사이버 위험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2026년작 오디세이는 영화로서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기술과 문화적 현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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