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로우(60)는 토론토 지역 출신 전직 셰프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자살을 도운 혐의로 14건의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영국에서 79명이 자살한 것도 인정할 예정이다. 로우는 인터넷을 통해 수산화나트륨 등 독성 물질을 판매했으며, 이 물질은 높은 농도로 섭취하면 치명적이다. BBC와 더 글로브 앤 메일에 따르면, 해당 화학물질은 산업용으로는 사용할 수 있지만, 섭취하면 치명적이다.
영국 검찰, 법적 복잡성으로 기소 포기
영국 검찰(CPS)은 로우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법적 복잡성과 이중처벌 가능성 때문이다. CPS 전문 검사 앤드류 허드슨은 로우의 캐나다 재판 과정에서 영국 피해자들을 포함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정의 실현 방식’이라고 밝혔다. BBC가 확인한 서신에 따르면, CPS는 로우의 형량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그의 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들의 죽음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우는 영국에 286명에게 330개의 독성 물질 패키지를 보냈다. 그 중 5명은 스코틀랜드, 1명은 북아일랜드에 있었다. CPS는 로우의 캐나다 재판 과정에서 합의된 사실을 제시할 것이며, 피해자들이 모두 고려받았다고 밝혔다.
피해자 이야기와 가족 반응
영국 피해자 중 한 명은 2023년 3월 자살한 온타리오주 출신 19세 애시틴 프로세어-블레이크다. 그의 어머니 김 프로세어는 아들을 ‘매우 행복하고 온순한 영혼, 늘 약자들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그의 정신 건강은 팬데믹 이후 악화되었고, 대학을 중퇴한 후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아들을 잃은 고통이 누군가 감옥에 간다고 줄어들지 않는다”고 프로세어는 말했다. 2021년에 독을 섭취한 후 22세 톰 파펫을 잃은 아버지 데이비드 파펫은 영국 국가범죄청이 영국 피해자들의 피해를 캐나다 재판 과정에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법적 합의와 진행 상황
로우의 변호팀은 그가 혐의를 인정하는 협상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변호사 매튜 굽레이지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국가범죄청은 금요일 언론 브리핑을 예정했지만, 로우에 대해 영국에서 범죄 혐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가족들이 영국 당국으로부터 받은 서신에 따르면, 재판에서 제시될 합의된 사실에는 로우가 330개의 제품을 영국에 보냈다는 인정이 포함된다.
영국 국가범죄청은 로우에 대한 범죄 혐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CPS는 캐나다 재판 과정에서 영국 피해자들의 죽음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영국 시민들이 입은 피해를 국제적 법적 협력을 통해 다루는 드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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