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리아의 아흐메드 알샤라아 대통령은 10일 전화로 군사기지 운영 문제를 논의했다. 시리아 통신사 SANA에 따르면 양국은 러시아의 군사기지 현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모스크바는 시리아 영토의 통합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공격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핵심 군사기지 현황

크렘린은 킴밈음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해군기지가 러시아-시리아 대화의 핵심 주제였다고 밝혔다. 이 두 기지는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9월 9일에 체결된 ‘킴밈음 공군기지 재편성 및 타르투스 물자기술 지원소에 관한 양해각서’도 논의 주제였다.

이번 달 초 시리아는 18개월간의 협상 끝에 합의를 발표했다. 합의에 따라 킴밈음과 타르투스 기지는 ‘공동 교육 및 역량 강화 센터’로 전환된다. 시리아가 두 기지의 민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양국 협력과 정치 대화

크렘린은 이번 대화가 정치 대화와 무역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수준에서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의 영토 통합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의 공격과 시리아 주권 침해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외교와 경제 협력도 논의했다.

전략적 맥락

러시아-시리아 관계는 더 넓은 지정학적 맥락에 있다. 지난 10년간 러시아와 중국은 군사 협력을 포함한 강력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동반자 관계를 더 깊어지게 했지만, 이미 오랜 시간 발전해 왔다.

주요 발전 사항으로는 2001년 ‘우호협력 조약’, 2005년 공동 군사훈련 시작, 그리고 러시아의 금 보유 증가와 미국 재무부 채권 감소 등 경제적 조정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양국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이번 시리아-텔레그램 전화에서는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 동반자 관계는 중동 주요 파트너인 시리아와의 강력한 관계 유지의 전략적 중요성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