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스니아 세르비아 장군 라트코 블라디치가 전쟁 범죄와 학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채 네덜란드 헤이그 병원에서 84세에 사망했다고 국제 형사 재판소 잔류 기구(IRMCT)가 확인했다. 블라디치는 2017년 유고슬라비아 국제 형사 재판소에서 1995년 스레브렌이차 학살 사건 등 전쟁 범죄와 인도적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망과 초기 대응
IRMCT에 따르면 블라디치는 헤이그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수감소 의료 책임자가 즉시 통보받고 네덜란드 당국이 표준 절차와 조사에 착수했다. 유고슬라비아 국제 형사 재판소(IStGH)에 따르면 재판관 그라시엘라 가티 산타나는 블라디치의 사망 경위에 대한 전면 조사를 명령했다.
세르비아 국영 방송 RTS에 따르면 블라디치는 최근 몇 년간 여러 번 뇌졸중을 겪었다. 그의 아들 다크로 블라디치는 이전에 네덜란드 당국이 아버지를 세르비아 군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아 ‘침묵한 살인’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헤이그 재판소는 이송 요청을 거절했다.
공공 및 정치적 반응
스레브렌이차 추모 센터 대변인 알마사 살리호비치는 블라디치의 이름이 영원히 학살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18세 남동생은 1995년 스레브렌이차 학살 사건에서 8,000명의 남성과 소년들 중 한 명이었다. “이 사람이 그의 죽음으로 보낸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스레브렌이차 어머니 협회 대표는 블라디치가 역사에서 전쟁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흐스 대변인 스테판 드자르디크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피해자, 생존자 및 그 가족들과 연대감을 표현했다. 반면, 보스니아 세르비아 공화국에서는 시민들이 블라디치를 교회에서 기념하도록 당부했다. 전 대통령 미로라드 도디크는 보스니아 세르비아 공화국 수도 바냐루카의 교회에서 블라디치를 위해 촛불을 켰다.
배경과 유죄 판결
블라디치는 16년간 도주 끝에 2011년 세르비아에서 체포됐다. 유고슬라비아 국제 형사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2017년 전쟁 범죄, 학살, 인도적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소는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스레브렌이차 학살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최악의 학살 사건으로 재판의 핵심이 되었다. 블라디치는 또 사라예보 포위전과 다른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그의 사망은 건강 악화와 수감 중 대우 문제로 인한 긴장 속에서 발생했으며, 재판관 그라시엘라 가티 산타나가 명령한 대로 사망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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