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민주공화국(DRC)이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해 1차 의료진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로저 카마 보건장관은 13일 티숍오 주 주도인 키상가니에서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에르베보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확산 억제의 어려움

정부 발표에 따르면 13일 기준 콩고는 에볼라 확진자 5,713명, 사망자 2,744명을 기록했다. 사망률은 48%에 달한다. 이는 콩고 역사상 가장 심각한 에볼라 유행이다. 안전보장 문제, 난민 증가, 의료진 파업, 인구 이동 등 여러 요인이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의료진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할당된 2만회 분량 중 일부는 최신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상황이 통제되지 않았다고 경고하며, 이 유행이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시 서아프리카에서는 주로 기니, 리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1만1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역 확산과 대응

현재 에볼라 유행은 콩고 6개 주에 확산된 상태다. 이들은 이ту리, 북키누, 남키누, 티숍오, 하트-우엘레, 바스-우엘레 주이다. 카마 장관은 1선 의료진과 환자 접촉자 등을 우선으로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이 접종 캠페인은 전염을 억제하고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 전략의 일부이다.

콩고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WHO는 인접국 우간다의 에볼라 유행이 공식적으로 종식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관은 콩고 상황이 여전히 활성화되어 있다고 경고하며, 추가적인 주의와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콩고의 의료진은 지속적인 갈등과 자원 부족 등으로 인해 유행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신 캠페인은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보호하는 중요한 단계이지만, 단독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모든 영향을 받은 지역과 인구를 다루기 위해 추가적인 백신과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콩고의 현재 에볼라 유행은 역사상 가장 심각한 사례이다. 의료체계는 막대한 압력 아래 있으며, 백신 접종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여러 조치 중 하나이다 — WHO와 국제 파트너들은 현지 당국과 협력해 의료 물품, 물류 지원, 기술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