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이러스가 조모이자 카운트리 음악의 아이콘인 돌리 파튼을 추모했다. 파튼은 8월 25일 8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사이러스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애교 언니 돌리를 잃은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가까운 사이로의 관계

사이러스는 두 사람의 관계가 매우 개인적이며, 가장 소중한 순간들은 모두 사생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내가 확신하는 건 돌리가 나에게 이 감정을 느끼고, 노래로 표현한 뒤 강하게 나아가길 원할 거라고 생각한다. 내 옆에 천사가 있었다. 항상 옆에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는 음악과 ‘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 것으로, 사이러스는 ‘나는 항상 그녀를 사랑할 것이고, 그녀를 기쁘게 하려 한다. 세상, 가족, 친구들에게 그녀의 빈자리를 느끼게 할 것이다. 우리는 이 상실을 함께 느끼고, 아름다운 것들을 통해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수십 년간의 인연

사이러스와 파튼의 인연은 사이러스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이어졌다. 1992년 빌리 레이 사이러스의 히트곡 ‘아치 브레이키 하트’가 발표되던 시기에 파튼은 사이러스 부부와 가까워졌고, 마일리의 조모로 지명받았다.

2023년 호와드 스테른 쇼 인터뷰에서 파튼은 빌리 레이 사이러스가 자신을 마일리의 조모로 부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가 말했다, while “아이가 여자아이인데, 당신이 조모가 되어줘야 해.” 나는 “그것을 영광으로 생각할 거예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파튼은 마일리가 자라나는 동안에도 중요한 인물로 남아, 디즈니 채널 시리즈 ‘한나 몬타나’에서 ‘애교 언니 돌리’라는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했다. 4년간 방영된 시리즈에서 파튼은 여러 번 출연했으며, 루스 리(비키 라우런스 분)와의 연인 뺏기 소문을 비롯한 에피소드를 펼쳤다.

공유된 음악적 유산

마일리 사이러스가 음악가로 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음악적 협업으로 이어졌다. 파튼의 대표곡 ‘조린’은 사이러스의 라이브 공연에서도 자주 들려졌다. 2016년 ‘더 보이스’와 2019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두 사람은 이 곡을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의 협업은 레코딩에도 이어졌다. 사이러스는 2017년 앨범 ‘영거 노우’에서 ‘레인보우랜드’를 함께 녹음했으며, 2023년 파튼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락스타’에 자신의 곡 ‘웩킹 볼’을 리메이크해 기여했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추모 메시지는 두 여성이 수십 년간 맺어온 깊은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유대를 보여준다. 이 관계는 사생활과 공적인 삶을 모두 아우르며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