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 장관은 용의자가 서부 도시 사바크 출신이며, 공격 당시 이슬람 국가를 지지하는 검은 깃발을 휘두르며 ‘알라후 악바르’를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관은 여러 발을 쏴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경찰관의 성은 D.S.로, 왼쪽 볼에 경미한 부상이 있었지만 입원하지 않았다고 벨라그레 고등검찰청이 밝혔습니다.

다치 장관은 테러 위험 수준을 최고 단계인 ‘레드 알림’으로 상향했습니다. 이는 핵심 시설과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서 보안 검사를 강화하고 경찰 인력을 증강한다는 뜻입니다. 그는 이 사건을 테러로 간주하며 용의자가 보안 당국의 감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발생한 공격은 세르비아 내에서 세 년 이내 두 번째입니다. 2024년 6월에는 활주로를 휘두르며 경찰관을 중상 입힌 남성이 사살된 바 있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25세 세르비아인으로 이슬람교로 개종한 뒤 극단주의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이 국회 선거를 치른 하루 뒤에 벌어졌습니다. 세르비아는 최근 조기 선거를 치러 야당과 알렉산다르 뷰치치 총리 주도의 집권당 간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세르비아는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현 정권이 임시 정부 역할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 사건을 ‘테러 시도’로 규정하고, 대사관 직원이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당시 대사관이 폐쇄 상태였다고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습니다.

벨라그레 고등검찰청은 사건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경찰관의 행동이 정당방위로 판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바크 출신이며 인스타그램 계정에 IS 지지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