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경찰은 알자지라 방송을 인용해 학교에서 발생한 검 테러로 사망한 피해자가 17세 여학생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6일 가족에게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지만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역 신문 파게르스타-포스텐은 여학생의 부모가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15일 오후 파게르스타의 브리넬라 학교에서 발생했으며, 새 학년이 시작된 지 며칠 지나서였다.
공격 상황과 부상자
용의자는 해당 학교의 전학생으로, 공격 현장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학교에 들어가서 공격을 영상으로 찍었다고 알려졌다. 12세와 17세 남학생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응급 수술을 받았다. 또 다른 1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학교장은 현지 언론에 용의자가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며, 과거 사회관계망(SNS)에서 학교 총기 사건을 미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온라인 활동
경찰은 용의자와 연결된 틱톡 계정을 조사 중이다. 공격 후 몇 시간 만에 해당 계정은 삭제됐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공격 전 20분 동안 해당 계정은 검 사진을 게시했으며, 과거 스웨덴 학교 테러와 노르웨이 대량 살인범 안더스 브레빙 브리비크를 언급하는 영상도 올린 적이 있다. 익명의 경찰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용의자가 학교 폭력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스테른 매거진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몇 년 전에 동급생을 공격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사회적 반응과 정치적 영향
16일 아침, 학교는 애도의 장이 됐다. 촛불과 꽃, 그리고 스웨덴 총리 울프 크리스테르손과 야당 리더 마그달레나 안더슨 등이 방문한 가운데 추모 행사가 열렸다. 9월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은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이번 사건은 2025년 2월에 발생한 오레브로 학교 총기 사건 이후 국민의 슬픔을 더해줬다. 인구 1만2천 명의 작은 도시에서는 ‘모든 사람이 서로를 아는’ 곳에서 일어난 비극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 경찰청장 톰미 알리크손에 따르면, 용의자는 경찰에 의해 총으로 쐈 뒤 즉시 체포됐다. 용의자의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조사 중이다. 스웨덴 일간지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한다.
스웨덴의 최근 학교 폭력 사건으로는 2025년 2월 오레브로 총기 사건이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발생한 첫 번째 검 테러 사건이다. 이 사건은 학교 안전 문제와 소셜미디어가 청소년 폭력 행동을 조장하는 역할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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