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종식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군사 작전을 연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목요일 밤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는 행정부가 지역 내 긴장을 더 악화시키지 않고 외교적 노력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동맹국과 파트너들과 협력해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긴장에 미치는 영향
이 발표는 2018년 이후 미국과 이란 군대가 일련의 충돌을 겪고 있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 지지 세력인 이라크와 시리아의 민병 조직을 대상으로 공격을 지속해왔으며, 최근 공격은 3월 14일에 이루어졌다. 이러한 행동은 이라크, 이란, 시리아 등 지역 주요 국가들 간의 대규모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군사 작전 일시 중단은 지역의 추가 불안정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 중동 전문가인 사라 미첼 박사는 ‘공격 일시 중단은 외교관들이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을 협상할 시간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중단이 지속적인 해결로 이어질지 아직은 불확실하다.’
2018년 이란의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이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이후 미국은 지역에서 144건 이상의 공격을 수행해왔다.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공격은 이란 지지 세력을 표적으로 하였으며, 민간인 사망자도 발생해 이미 긴장된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전문가들의 의견
전문가들은 미국이 갈등을 완화하려는 동시에 이란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브루킹스 기관의 국방 분석가인 마이클 코헨은 ‘행정부는 군사 행동과 외교의 균형을 찾으려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 중단은 협상에 열린 자세를 보이는 신호일 수 있지만, 이란이 어떤 대가를 제시할지 아직 불확실하다.’
트럼프 정권이 2015년 핵 협정에서 철수한 이후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 같은 중개자를 통해 간접 협상에 개방할 수 있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 텍사스 대학의 정치학자인 에밀리 화이트 박사는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지만, 제3국을 통해 협상에 참여할 의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사 작전 일시 중단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추가 공격을 배제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미국 국방 당국자는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이익을 보호하고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전망
미국과 이란은 앞으로 몇 주간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은 4월 30일까지 협상 결과를 도출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러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양보를 하기로 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재개할 수 있다. 고위 백악관 당국자는 ‘행정부는 군사적 해결 가능성에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역에서 이익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한편 국제 사회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즉각적인 정전을 촉구하고 양측이 대화에 나서 줄 것을 호소했다. 유엔 대변인은 ‘세계는 중동에서 또 다른 전쟁을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미국과 이란이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
현재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명확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 계속 중인 가운데, 세계는 군사 작전 일시 중단이 지속 가능한 평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긴장이 가속화될지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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