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2026년 10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군 타이푼 전투기를 보내 요르단 반군 공격을 막기로 했다. 전투기는 방어적 역할로 작전을 수행하며, 사우디 도시와 핵심 시설을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을 가로막는다. 이 결정은 사우디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9월에 발표된 군사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

영국 국방장관 웨스 스트리팅은 요르단 반군의 공격을 ‘완전히 못된 짓’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리야드의 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을 강하게 규탄했다. 공항은 10월 들어 20차례 이상 공격을 받았으며, 최소 1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 영국 국방부는 ‘이 항공기는 방어적 역할만 수행하며, 요르단 반군에 대한 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푼 전투기 외에도, 영국은 사우디 내 방어 장비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아틀라스 A400M 군수송기를 보낸다. 국방부는 사우디 전투기의 공중 연료 보급 지원을 9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군사 자문관들도 사우디 측 지휘관을 돕기 위해 파견된다.

요르단 내전은 9월에 수년간의 휴전이 붕괴되면서 심각해졌다. 요르단 반군은 사우디 석유 시설과 민간 기반 시설, 공항과 군사 훈련소 등을 공격하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요르단 미사일 공격이 사우디가 지원하는 정부 훈련소를 강타해 최소 53명이 숨졌다.

로열 유니티드 서비스 연구소의 중동 전문가 HA 헬리어는 ‘방어’의 정의를 의심했다. 헬리어는 사우디 해안에서 요르단 반군이 공격을 가하고 영국이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영국이 공격적 작전에 끌려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우디는 주요 행사인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컨퍼런스를 2027년으로 연기했다. 주요 은행과 사모펀드는 행사 참석과 관련해 보안 우려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