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8월 미국은 16만2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뉴스연합,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이 예측한 평균 5만5천개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4.1%로 유지됐으며, 노동력 참여율은 상승했다. 이전 달인 7월에는 2만1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그 이전 두 달은 5만5천개로 상향 조정됐다.

교육과 외식업이 성장 주도

지방 정부 교육 분야, 즉 공립학교에서 8월에 추가된 일자리의 4만2천개를 차지했다. 여름 방학 동안 일시 해고된 교사들이 학년 시작과 함께 다시 채용된 것이다. 한편 외식업은 5만9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여름철 수요와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다.

건설업은 2만2천개, 보건의료 분야는 1만2천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정보 및 금융 활동 분야에서 일자리 감소와 대조된다. 정보 분야는 데이터 처리, 웹 호스팅, 출판 등을 포함하며 8월에 2만3천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스크립스 TV와 조우 같은 기업에서 대규모 해고가 발생했다. 금융 활동 분야, 즉 보험과 부동산 분야는 1만2천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모순된 자료와 시장 반응

강한 일자리 증가는 ADP 국가 고용 보고서와 대조된다. ADP는 8월에 3만8천개의 민간 부문 일자리가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노동부의 JOLTS(채용 및 이직 조사)도 혼합된 결과를 보였다. 7월에는 전월 720만개에서 730만개로 채용 기회가 늘어났고, 전체 이직 건수는 530만개에서 510만개로 줄었다.

한편,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99.00 아래로 떨어져 1주일 이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엔(JPY)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USD/JPY 환율은 155.45 근처에서 거래되며 1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채권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고,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약간 온건한 발언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월러는 ‘디인플레이션의 징후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지만,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면 9월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CME 연준 워치 도구에 따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일 63%에서 50%로 하락했다.

임금 성장 둔화, 물가 상승

강한 일자리 증가와 달리 임금 성장은 계속 둔화되고 있다. 8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7월 3.2% 상승에서 하락한 것으로, 2026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37.75달러였다. 한편 중동 지역의 갈등으로 에너지와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며 임금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스위스 프랑(CHF)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USD/CHF 환율은 0.8090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지난 12월 50bp 금리 인하 이후 0.5%의 정책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약세 달러와 소폭의 위험 선호 분위기는 스위스 프랑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스위스 프랑은 달러 약세 기간에 안전자산 수요를 반영해 이익을 얻는다.

강한 노동 통계는 연준의 9월 말 정책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다.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고용 보고서는 가까운 미래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지만, 월러의 발언 이후 거래자들은 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을 줄이고 있다. 지난 18개월 동안 미국 경제는 총 5번의 월간 고용 감소를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2월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