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트주 당국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1974년 실종된 17세 소녀가 유명한 연쇄살인범 테드 베이디의 희생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오래된 미제 사건을 공식적으로 종결했다. 유트주 셰리프 사무소는 이 소녀가 라우라 앤 에이임이라고 밝혔다.
법의학 기술의 돌파구
라우라 앤 에이임은 1974년 할로윈 파티를 떠난 후 실종됐으며, 몇 달 후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아메리칸 포크 캐니언에서 등산객에 의해 시체로 발견됐다. 수십 년 동안 이 사건은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었으나, 최근 유전자 검사로 베이디의 DNA가 시체에서 확인됐다고 셰리프 사무소는 발표했다.
1974년 2월부터 1978년 2월까지 베이디는 최소 30명의 여성들을 살해했으며, 미국 전역에서 더 많은 살인 사건과도 연결됐다. 셰리프 사무소에 따르면, 베이디는 1989년 플로리다에서 사형 선고를 받기 전 라우라의 살인을 자백했으나, 그의 관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셰리프는 사건을 오랜 시간 미제로 남겨둔 이유는 베이디가 라우라의 살인자라는 사실을 확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만약 베이디가 살아 있다면 검찰은 사형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사무소는 설명했다.
유명한 범죄 기록
베이디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연쇄살인범 중 한 명이다. 그는 초기에는 태평양 북부에서 살인을 시작했고, 이후 콜로라도, 유트, 플로리다 등으로 이동했다. 라우라가 살해당했을 당시 그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유트 대학교에서 법률을 공부하고 있었다.
셰리프 사무소에 따르면, 라우라 앤 에이임은 활기찬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로, 야외 활동을 즐기며 말 타기, 사냥, 여러 형제를 돌보는 것을 좋아했다. 베이디는 일반적으로 여성을 공공장소에서 접근하고, 매력이나 가짜 부상으로 신뢰를 얻은 후 조용한 장소로 유인해 살해했다.
베이디는 1975년 여성 납치 혐의로 체포되어 1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1977년 감방 도서관 창밖으로 도망쳤다. 8일간 다시 체포됐으나, 다시 도망쳤고, 결국 1978년에 체포되기 전까지 계속 살인을 지속했다.
오래된 미제 사건의 유산
라우라 앤 에이임이 베이디의 희생자라는 사실은 그녀의 가족과 지역사회에 50년 이상의 고통을 마무리하는 계기가 됐다. 현대 유전자 기술을 통해 베이디가 이미 자백했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그가 제공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셰리프 사무소는 유전자 검사를 수행한 법의학 전문가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해 준 점을 칭찬했다. 라우라의 이야기는 과거에 묻혀 있었으나, 이제 베이디의 범죄 기록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수년간 광범위한 연구와 미디어 보도의 대상이 되어왔다.
셰리프는 이 사건의 종결이 단순한 법적 형식이 아니라 라우라의 기억을 기리는 것이며, 마침내 정의가 이뤄졌다는 인정이라고 밝혔다. 라우라 앤 에이임 사건은 현대 법의학 기술을 활용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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