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주요 멤버이자 ‘Y.M.C.A.’ 공동 작곡가인 비토르 윌리스가 74세 또는 75세의 나이로 2026년 6월 30일 별세했다. 빌리지 피플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의 죽음을 발표하며 ‘짧지만 치열한 병’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생애와 활동

1951년 텍사스에서 태어난 비토르 윌리스는 아버지 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활동했다. 뉴욕에서 연습을 거쳤지만, 뮤지컬 ‘더 와이즈’에서 발견된 후 작곡가 호레이스 오틱의 추천으로 프로듀서 자끄 모라리와 인연을 맺었다. 모라리는 윌리스에게 ‘4곡을 줄 수 있고, 지금은 돈을 많이 줄 수 없지만, 받아들이면 당신을 스타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제안했고, 윌리스는 이를 수락했다.

윌리스가 처음 녹음한 ‘샌프란시스코(You’ve Got Me)’, ‘인 할리우드(Everyone’s a Star)’, ‘파이어 아일랜드’, ‘빌리지 피플’은 1977년 그룹의 데뷔 앨범에 수록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앨범의 성공은 빌리지 피플을 완전한 그룹으로 성장하게 했으며, 윌리스는 리더와 주요 작곡가로 활동했다.

유산과 논란

윌리스는 ‘Y.M.C.A.’, ‘마초 맨’, ‘인 더 네이비’ 등을 공동 작곡하며 빌리지 피플의 전 세계적 성공을 이끌었다. 그의 의상 중 경찰 복장을 입은 ‘경관’ 캐릭터는 1970년대 디스코 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그는 1979년 솔로 활동을 위해 그룹을 떠났다가 2017년 다시 복귀했다.

그는 2012년 ‘Y.M.C.A.’와 ‘인 더 네이비’ 등의 곡 권리 확보를 위해 법적 분쟁을 벌였다. 2017년 복귀는 도널드 트럼프의 2020년 재선 캠페인과 연관된 공연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빌리지 피플의 곡, 특히 ‘Y.M.C.A.’는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대표적 응원가로 여겨졌지만, 윌리스는 2024년 이를 부정하며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망 소식과 추모

윌리스의 죽음 소식이 전해지자 빌리지 피플은 깊은 슬픔을 표현하며 가족과 멤버들에게 조용한 조의를 요청했다. 그의 아내 카렌 허프-윌리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병을 확인하고 ‘이 손실은 파괴적이다’라고 밝혔다.

윌리스의 나이에 대해서는 여러 출처가 다르게 보고했다. 빌리지 피플과 독일 언론은 75세로, 스페인 언론은 74세로 보고했다. 일부 생애 기록에 따르면, 그는 1951년 7월 1일에 태어났으며, 사망 다음 날 75세를 맞이했다.

윌리스의 유산은 디스코와 대중문화 역사에 깊이 각인되어 있으며, 그의 곡들은 세대를 초월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그의 빌리지 피플과 음악계에 대한 기여는 디스코 황금기를 대표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남을 것이다.